조직-경쟁력 갖춰 복당 호재
민주당 당심잡기 최대 과제로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헌율 익산시장이 여세를 몰아 익산 최초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민주개혁진영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인사들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 했으며, 정헌율 시장은 고심 끝에 친정복귀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복당 인사들이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공천심사에서 받는 페널티를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 줄 방침이다.

페널티 없이 경선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정 시장은 정치적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정 시장은 우호적 정치환경 및 다양한 시정성과 등을 동력 삼아 3선을 향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는 정 시장은 비민주당계라는 정치적 핸디캡을 개인경쟁력으로 돌파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민생안정 및 부채해소, 청렴 공직문화 조성, 기업유치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각종 현안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주력하면서, 당내 경선에 대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경선승리를 위해서는 당심잡기가 최대과제라고 판단, 당내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사영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 시장 측이 조직력을 앞세워 권리당원 확보 및 관리를 본격화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 정가는 경쟁력을 갖춘 입지자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점은 정 시장에게 호재라며, 도전자들 간 우열이 확연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 시장이 지역 최초 3선을 위해 복당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만큼,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사”라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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