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시외버스노조 간담회
김수흥 새만금개발사업 논의
신영대 지식산업센터 홍보비
관리-감독 법안 대표발의 등

3.9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권 소속 도내 정치인들이 중앙과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대선은 물론 의원의 고유 역할인 입법 및 사업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고 원외 인사들은 차기 선거를 염두한 듯 지역다지기부터 새로 시작하는 분위기다.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북도당 소속 도내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바쁘게 뛰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지난 18일 전북지역 시외버스 노조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 임형빈 위원장을 비롯해 전북지역 자동차노동조합 각 지부장들이 참석, 김 의원이 시외버스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회사 지원을 위한 개정법률안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건의했다.

김 의원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흥 의원(익산갑)은 지난 18일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를 잇달아 방문해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과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 임직원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원은 "지난 30년간 전북은 새만금을 통한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해 왔는데 아직 도민들은 구체적인 성과와 발전방안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중앙정부가 더욱 관심을 갖고 예산 지원은 물론 신성장산업 및 기업유치에 적극 노력해야만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이 성공하려면 이제라도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바 있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투자를 새만금에 유치해 전북의 핵심 발전전략으로 삼을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군산)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지식산업센터는 2010년 전국 481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82곳까지 증가해 수요와 공급이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과도한 수익 창출을 위해 광고 홍보비 등 불필요한 사업비를 추가하고 분양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 의원은 "지식산업센터의 과도한 분양홍보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민주당에 복당한 복당 인사들은 대부분 아직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대선 운동에서 너무 튈 경우 기존 민주당 인사들과 마찰이 빚어질 수 있어, 조심스럽게 대선 역할을 모색하는 것.

정동영, 유성엽 전 의원 등 복당 중진 인사들은 이달 말 설 연휴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쁘게 활동하는 이도 있다.

지난 연말 민주당에 복당한 김관영 전 의원은 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광주를 방문해 복당 신청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고 19일에도 전남 지역에서 복당 신청자들과 만나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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