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기직종으로 떠오르며 남녀노소할 것없이 시험이 치렀던 공인중개사가 최근 굴욕을 맛보고 있단 소식이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세사기 여파 등 부동산 거래량이 줄며 휴폐업하는 공인중개사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공인중개사는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너나없이 중개사 시험에 도전하는 인기 직종 가운데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폐업이나 휴업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180도 변해버렸다는 게 본보 취재진의 지적이다.여기에 전국적으로 피해자를 양산한 전세사기 문제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신뢰도 실추의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최근 한국공인
새만금 국가산업단 기업들의 빠른 정착과 기업유치를 위해 입주심사가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우수 입주 기업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입주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기업의 속도감 있는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치다.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심사위원회 운영 규정 개정안 중 기업 불편 해소와 강소기업 가점제도 등의 내용 등을 대폭 손질했다.새만금청은 기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주 심사 구비서류를 대폭 축소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경우 입주심사위원들이 직접 공장을 찾아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입주 심사 방식을
준엄한 민심의 심판이 끝났다. 이번 선거도 역시나 살아있는 생물이었다. 항상 우리나라의 선거를 끝나면 하는 말이 선거 결과인 표수는 절묘하고도 의미심장하다고들 한다. 어떻게 이렇게 민의를 정확하게 표출할 수 있을까? 정말 기적에 가깝고 드라마를 쓰라고 해도 쓸 수 없을 정도로 매번 선거의 인심의 표출은 정말로 신기에 가까울 정도이다. 사실 대통령 선거이건, 총 선거이건, 지방선거이건 항상 시끄러웠다. 항상 곧 망할 것 같고, 항상 모든 선거는 최악 중에 최악이었고, 최저질 중에서도 최저질이었다. 다음에는 나아지겠지, 이 다음에는 또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문제를 야기했다.”세계스카우트연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에 이 같은 분석 보고서를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세계스카우트연맹은 23일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사실상 대회 주최자 자격에 오르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소외돼 버렸다”며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조직위는 여러 차례 인원이 교체됐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우리 정부가 후원 역할에 그친 게 아니라, 행사 운영과 기획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영수회담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 어떤 의제가 다뤄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단은 ‘민생’이라는 중요 의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주제들이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윤덕 의원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특검법 마무리와 민생문제 해결이 영수회담의 중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앞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지난 22일 전주를 방문, 영수회담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이재명 대표에 제안하고 나서 성부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대통령실과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북미 일부지역 및 유럽 일부 국가와 함께 수돗물을 바로 먹어도 문제가 없는 국가로 분류된다. 또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 지수에서 122개국 중 8위, 세계 물맛대회(2012년)에서 7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사람 중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는 비율은 24%에 그쳐,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수돗물을 그대로 먹는다는 비율이 절반 이상인 국가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 전주시는 65만 시민에게 하루 24만여 톤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안심
삼성의 혁신적 기술과 노하우가 향후 역량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기술들에 접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삼성전자 등 대기업 출신 전담 멘토로부터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 받는 전용 캠퍼스가 전북에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전북자치도가 대기업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해 제조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기관을 개설한 것이다.도는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전북형 스마트공장 멘토그룹 사무실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센터’와 스마트공장 교육을 위한 ‘삼성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전북캠퍼스’ 현판식을 개최했다.스마트 제조혁신은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
“3년은 너무길다” 선명한 메시지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해온 조국혁신당이 총선 이후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한 첫 방문지로 전북을 택했다.창당 한 달여 만에 전북에서 정당득표율 45.5%를 얻어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다, 비례대표 12석을 확보, 원내 제3당의 위치에 오른데 대한 감사 인사를 위한 자리다.22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비례대표 당선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했다.특히 이날 눈에 띠는 질문이 있었다.본보 취재진의 질문에 조국대표 등 관계자들이 일순간 일제히 크게 웃으며 화
"수많은 선배 정치인들이 좌절을 딛고 다음을 기약했다. 국회의원 총선에서 낙선했던 김원기, 정동영은 이후 재기해 국회의장과 여당 대선 후보가 됐다. 이춘석 의원은 경선에서 패한 뒤 멋지게 승복했다. 구구절절 혹은 사족없이 '익산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서 곁에서 힘이 되어 주셨기에 지난 12년간 험난한 정치여정을 꿋꿋이 헤쳐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자정리, 이자정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회자정리(會者定離), 이자정회(離者定會)'지금부터 4년 전인 202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사회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단 소식이다.과거 ‘철밥통’으로 불리며 구직자들의 1순위 직업이 공무원이었지만 이는 옛말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해를 거듭할수록 공무원 지망생들은 줄어들고 민간 이직을 꿈꾸는 이들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실제 전북자치도청 신규공무원 퇴직 현황을 보면 전북도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지 5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하는 이른바 ‘조기 퇴직 공직자’는 2019년 6명, 2020년 12명, 2021년 10명, 2022년 12명, 2023년 11명 등 총 51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이 기간 신규 공무원
전북 정치권에 모처럼 희소식이 들려왔다.22대 국회 출범을 앞두고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에 인선됐다는 소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당 사무총장에 3선이 된 전주갑 김윤덕 국회의원을 임명했다.또 전주 출신으로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3선의 진성준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두 의원은 모두 동암고 출신으로 김 의원이 1년 선배다.김윤덕 신임 사무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그동안 요직 기용이 예상돼 왔었다.친명계 핵심으로 당의 4.10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했고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내
1977년 11월 27일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파나마로 날아간 스물일곱 홍수환은 링 한편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상대는 그보다 열 살 어린 헥토르 카라스키야. 11전 11KO승을 자랑하며 ‘지옥에서 온 악마’로 불리던 파나마의 신예 복서였다. 3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밴텀급 챔피언 자리에 오른 홍수환으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국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2체급을 석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그러나 1회 난타전이 끝나고 2라운드가 시작되자 홍수환은 카라스키야의 무차별 공격을 견디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