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보호관찰소는 21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송희호 지원장을 포함한 판사, 직원들 20여명을 초청, 보호관찰제도에 대한 이해증진과 법원업무 교류를 위한 업무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보호관찰현장지원시스템, 야간외출제한명령음성감독, 사회봉사명령집행 화상감독 등 최첨단 유비쿼터스 보호관찰시스템을시연하는 등 보호관찰 업무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이어졌다.김용구 소장은 “법원뿐만이 아닌 다른 유관기관 및 단체와도 유대를 강화해 지역사회 청소년선도와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21일 전주지검을 방문한 전주 덕진초등학교 학생 20명이 형사1부 김윤정검사실에서 법복을 입어 보고 직접 친구를 조사해 보는 자리는 갖는 등 검찰의 역할 등 설명에 대한 '법 질서 오감 체험'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초등학생을 포함한 범죄예방위원 20명, 범죄피해자지원센터위원 20명 등이 참석해 심리생리검사실과 검사 신문실, 영상녹화조사실 등 청사 내부를 견학하고 검사와 대화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법복을 입고 직접 친구를 대상으로 조사과정을 거친 여인천(11·초5) 학생은 “너무 웃겨요. 내가 입고 있으니깐 정말 신기하다”며 “앞으로는 나쁜 짓도 안하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이 좋게 지내겠다”며 즐거워 했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법원으로 몰리고 있다.21일 전주지방법원 1호 법정에는 200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봄 맞이 이사철이 한창인 가운데 법원이 초만원을 이룬 것은 바로 경매 열풍 때문.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신용대출억제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멀어지고 있는 어려운 여건에서 경매를 통해서라도 내 집을 갖겠다는 서민들이 희망이 법원에 집중되고 있다.특히 지난2006년 음지에 숨어 경매브로커로 불리던 일부 중개업자들이 합법적으로 입찰대리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경매 인파가 더욱 몰리고 있다.여기에 경락잔금 대출을 알선하는 시중 금융권 소속영업사원들 마저 가세해 경매가 열리는 전주지법 월·금요일의 1호 법정은 마치
증인의 임무는 진실을 얘기하는 거에요. 진실은 언제나 세상이 지켜줍니다.”군청 공무원들로부터 인사청탁 등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최충일(66) 전완주군수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또다시 징역 3년을 구형했다.지난 18일 오후 4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전 완주군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증인진술에 대한 ‘신빙성’ 문제가 또 다시 재판의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다.검찰은 이날 1심 재판에서 ‘무죄’로 인정한 승진 청탁 대가로 3천만원이 들어 있는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가 적혀있는 서류봉투가 건네졌고, 이후 6일 후 3천만원이 통장에서 인출된 정황 등을 내세우며 “뇌물 수수가 분
김진억 임실군수(68)의 선고 공판이 오는 5월 2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날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군정 복귀 여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돼 공판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교도소에 수감중인 상황에서 대법원에 상고한 사건이 다시 무죄 취지로 고법으로 파기 환송된 이례적인 경우여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조심스레 ‘무죄’를 점치고 있어 임실 지역내 적잖은 파장도 우려되고 있다.김진억 임실군수의 파기 환송심결심공판이 18일 오후 전주지법 8호법정에서 황병하 재판장 심리도 3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김군수는 당초 2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하는 이른바 ‘뇌물약속 증서’를 받았다가 구속 기소됐다.이날 재판은 이미 1심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20일 임실군수 보궐 선거에 대비해 지역 주민에게 과일 상자 등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윤모씨(51)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음식물 제공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피고인은 수사 초기부터 깊이 반성하고 있고, 1심 형량으로도 법률상 상당 기간 공직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윤씨는 지난해 7월 특가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진억 임실군수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자 보궐 선거에 대비, 같은해 8월 중순 임실 마을회관 등을 돌며 포도 400여 상자 등(시가 450여만원 상당)을 돌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전주지방검찰청은 오는 25일 ‘법의 날’을 기념해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법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검찰 업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회의실과 검사실 등에서 초등학생 20명과 범죄예방위ㆍ피해지원센터 40명등 모두 80여명을 초청해 ‘법 질서 오감체험’ 행사를 갖는다.이날 행사는 검찰 홍보영상 시청과 청소년 선도 및 범죄피해자 구조 모범사례 발표 등을 통해 검찰의 입장 이해와함께 법질서 확립의 중요성이 설명된다.채동욱 검사장은 “검찰의업무를 적극 홍보함으로 어린이들에게 장래의 꿈을 심어주는 계기와 법의 중요
건축행위로 일조권을 침해 당한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건물 완공 시점부터 3년까지 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일 남원 W아파트주민들이 “옆에 있는 B아파트 그림자 때문에 일조권을 방해 당했다”며 B아파트 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멸시효가 지났다’며 원고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건물이 완공된 당시 피해자들은 일조 방해 행위로 현재 또는 장래에 발생이 가능한 재산상, 정신적 손해를 예견할 수 있음에도 뒤늦게 소송을 제기,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는 3년으로 봐야 마땅하다”고 판시했다.W아파트 주민 49명은 자신의 아파트 40m 남쪽에 건축된 B아파트
전주소년원은 17일 원생과 직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대학교 이남식 총장을 초빙, 원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이날 이남식 총장은 원생들에게 “사회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 패기있고, 책임감 강하고, 인화력이 강하고, 문제해결능력이있는 사람이 될 것과 시간을 아껴 노력하는 습관을 쌓아 가자”며 격려했다.김영록 소장은 “지역사회의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원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생활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 비행청소년들에 대한따뜻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쏟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답례했다.전주소년원은 비행청소년 사회 내 처우 강화 방침에 따라 지역사회 청소년지도자들을 교육활동에 동참하게 하는 등인성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
반공법 위반으로 지난 1960년대 징역형이 확정된 피고인들에 대해 법원이 40년만에 재심을 결정했다.전주지법 정읍지원은 17일 지난 1969년 국가보안법 위반과 반공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피랍 어부 8명(4명 생존, 4명 사망)에 대해 “피고인들에 대해 선고한 판결에 대해 재심을 개시한다”고 밝혔다.법원의 이번 재심 결정은 전국 최초 사례로, 당초 확정된 형에 대해 법원이 사실상 오류를 인정한 것으로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재심 결정에 따라 지난 독재시절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인사들의 제신 청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7일 허위계약서 등을 제출해 자치단체의 보조금 10억여원을 편취해 구속기소된 마이산오디주영농조합법인 전(前) 대표이사 장모씨(65)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조금 편취 부분만 봐도 중형을 면할수 없고 법인의 재산을 팔든지 해서라도 피해금액을 국고로 회수시켜야 하지만 피해회복이 안되고 있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장씨는 진안군이 추진하는 지역특화 공모사업과 관련, 지난 2005년 8월 진안군청에 허위로 된 오디주 가공건물 신축공사 계약서 등을 제출해 보조사업 중도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1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보조금 10억 8천만원을 편취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17일 자신의 딸을 질식시켜 숨지게 해 구속 기소된 엄모씨(40)에 대해 살인죄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등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데다 범행 결과로 가장 고통 받을 사람이 바로 자신일 것”이라고 감형 이유를 밝히고, “남편도 선처를 바라고 있지만 범행 결과가 아주 중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엄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집에서 잠자고 있는 딸(6)을 보자기로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