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잘못된 운동습관이 ‘毒’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운동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이지만 한동안 더위로 운동을 중단했다가 발목, 무릎, 손목, 어깨, 허리 등 관절에 염좌나 좌상과 같은 운동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을은 신체의 혈관이 수축되고 지방층이 두꺼워져 살이 찌기 쉬운 때다. 비만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운동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또는 뛸 때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갑작스런 운동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고혈압환자=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120~140mmHg, 이완기혈
다음달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들의 완전틀니 수리비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완전틀니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레진상 완전틀니 유지·관리를 급여로 적용하는 방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 7월부터 시행된 75세 이상 레진상 완전틀니 급여화에 이어 완전틀니 수리 등을 위한 유지·관리가 10월부터 급여로 전환된다. 사후수리 급여적용 대상은 만 75세 이상 완전틀니 장착자이며, 완전틀니가 보험급여된 7월 이전에 자부담으로 제작해 사용하고 있는 기존 틀니 장착자도 포함된다. 급여로 전환되는 유지&midd
탤런트 김혜선(43)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지모씨는 "김혜선이 7억원을 빌린 후 제 때 갚지 않았다. 변제 기일에 원리금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혜선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전 남편 박모씨와 2004년 결혼한 뒤 2008년 합의 이혼했다. 전 남편은 결혼생활 중 상당한 빚을 졌고 변제를 하지 못해 당시 부인으로 돼있던 내가 피해를 보게 됐다"고 해명했다. "합의이혼한 후에도 전 남편의 채무를 변제해왔고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이 사건도 전 남편의 빚으로 인한 피해다. 전 남편은 한국에 살고 있지 않아 그 피해가 고스란히 내게 왔다. 조속히 상대방과 합의점을 찾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선은 1989년 MBC TV 드라마 '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가수 싸이(35)가 미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1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21~22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에 출연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폭스TV '아메리칸 아이돌'의 MC 라이언 시크레스트(38)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컨트리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3)를 비롯해 바베이도스 출신 팝스타 리아나(24), 미국 팝스타 어셔(34)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다. 싸이는 최근 시크레스트가 DJ를 맡고 있는 KIIS FM에 출연했을 때 이 콘서트에 초청받았다. 싸이는 당시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 매니저는 스쿠터 브라운이 아닌 당신"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통증없어 방치하다간 '실명'까지 "별다른 통증 없이 눈 앞에 안개가 낀 것처럼 잘 안보이더라고요. 점점 흐릿해지더니 하마터면 시력을 잃을 뻔 했습니다." 직장인 한지형(52)씨는 최근 안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갑작스럽게 시력이 저하되고 눈이 심하게 충혈 됐지만 한씨는 별다른 통증이 없어 월말 결산을 앞둔 때라 과로한 탓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갈수록 오른쪽 눈이 심하게 충혈 되고, 바로 앞에 있는 물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심해진 뒤에야 한씨는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한씨는 '망막혈관 폐쇄증'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았다. 한씨를 진료한 의사는 "조금만 지체했다면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었다"며 약물치료를 2개월째 시행하고 있다."일이 많아 며칠 과로한 탓
MBC TV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우승자 백청강(23)이 초기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매니지먼트사 토르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백청강이 지난달 말 직장 내 선종 제거수술을 받을 당시 떼어낸 선종 일부에서 암세포가 발견됐고, 직장암 초기라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토르는 "백청강이 직장의 일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며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상태다. 약 3개월 이상 활동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항암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면서 "회복 뒤 활동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몇 달 전부터 배에 이상을 느낀 백청강은 지난달 31일 서울의 병원에서 직장에서 발견된 4㎝가량의 선종을 적출하는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직장인 김만기(32)씨는 최근 들어 아침만 되면 기침이 연속적으로 나와 괴롭다. 기침 횟수가 점점 잦아져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다. 외출 시엔 증상이 더욱 심해져 뒤늦게 병원을 찾은 김씨는 ‘알레르기 천식’으로 진단받았다. 알레르기 천식은 기관지가 정상인보다 민감해 약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천명(쌕쌕거리는 호흡음)을 동반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을 단순히 기침감기로만 오해해 치료를 미룬다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그렇다면 알레르기 천식과 기침감기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10일 편강한의원에 따르면 가슴이 답답하고 마
신종인플루엔자, 결핵, 에이즈(AIDS) 등의 감염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범부처 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7일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2012~2016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화의 진행으로 감염병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기후변화, 항생제 남용 등으로 확실한 대응책이 없는 새로운 감염병의 발생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감염병의 확산은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큰 위협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감염병 위기 대처 능력은 중요한 국가경쟁력 요소로 꼽힌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점 육성기술 및 분야를 선정해 전략적 R&D
김기덕(52) 감독의 18번째 작품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김 감독은 이 영화제의 대상 격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04년 '빈집'으로 감독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한 뒤 8년만에 다시 찾은 이 영화제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피에타'는 앞서 이탈리아 교육부 주관으로 현지 젊은이 24명이 선정하는 '젊은 비평가상', 이탈리아 온라인 미디어 기자 72명이 뽑는 '골든 마우스상', 2006년에 타계한 이탈리아의 유명 작가 나자레노 타데이를 기리기 위해 2007년 신설된 '나자레노 타데이상' 등 이 영화제의 비공식상 3관왕에 오르는 등
살인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여름은 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한낮의 무더위와 대조적으로 서늘한 아침과 밤이 지속되고 있다. 가을철 환절기에는 늦더위와 큰 일교차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8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가을철 호흡기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찬 공기'다.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낮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는 가을철에는 신체가 균형을 잃고 면역성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우리 몸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피로누적으로 몸 전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동안 열 생산을 억제하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감기의 증상은 누구나 쉽게 알고 있는 대로 목이 칼칼해지고
“늘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다” “헛 트림이 심하다” “명치끝이 꽉 막히고, 목까지 답답하다”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여지없이 체한 것 같다” “속이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쓰려 고통스럽다.” 이런 저런 증상으로 속이 편하지 않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주로 내시경 또는 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신경성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신경성 위장병만큼 치료하기 답답한 질환은 없다.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기 때문에 치료하기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기준표 ‘로마 기준 Ⅲ’을 기초로 최근 실시된 3차
속이 쓰리고 신물이 넘어오면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고 소화제를 먼저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슴이 화끈거리는 통증, 지독한 입 냄새,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동반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 또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이 지속돼 식도가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 식도 괄약근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소화불량으로만 오인해 대처가 늦어지면 더 큰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편강한의원은 3일 “역류성 식도염은 소화불량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위험한 질환”이라고 경고했다. 서효석 편강한의원장은 “하부 식도 괄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