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한달넘게 이어진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농작물과 함께 농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모내기가 끝났어야 할 논은 잡초만 무성히 자라있고 농민들은 애지중지 키운 농작물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 임시방편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소형관정과 하상굴착 등으로 논에 물을 대고 있지만 농민들 한숨만 늘어가고 있다. /글∙사진=이상근기자
전주한옥마을이 꼭 가봐야 할 으뜸명소로 국내 최대 규모의 내나라여행박람회를 빛냈다.전주한옥마을이 지난 달 24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내나라여행박람회 기간동안 가장 인기 있는 홍보관으로, 여행사들의 신상품 개발 지역으로 전주가 각광받으면서 ‘전주홍보관’이 연일 크게 북적거렸다.이는 전주한옥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으뜸명소로, 2010 한국관광의 별 선정 및 국제슬로시티 지정 등 관광브랜드가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특히 한국관광 으뜸명소로 선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 기간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전국 으뜸명소 8개 지역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되고 으뜸명소 홍보관과 포토존이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속을 달래줄 시원하고 뜨끈한 국물 생각이 간절하다. 이럴 때 우리 한우로 우려낸 소머리국밥 한 그릇이면 원기 회복에 그만이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소머리국밥은 소박하면서 정겨운 음식으로 70,80세대라면 한번쯤은 맛봤을 고향의 맛일 것이다.예전 장터에서 맛 본 소머리국밥 고유의 맛을 지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화산소머리국밥집 식당에 들어서면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잘 정돈된 실내와 국밥집 특유의 누린내나 끈적거림이 없는 깔끔한 주방이 손님을 맞는다.안홍주(54),김수목(52)부부가 작년에 문을 열고 운영한지 일년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이미 맛에 반한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준 덕에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찾는 손님들로 부
연인이나 마음맞는 친구와 술 한잔 나누며 밤깊도록 얘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때 안주삼아 먹기좋은 음식을 꼽자면 매운 닭요리를 들수 있겠다 매콤한 맛과 쫄깃한 육질이 입맛을 살리고 술맛도 분이기도 한층 돋운다.닭요리는 단백질이 풍부해 환절기 지치거나 약해지기 쉬운 몸의 기력도 회복시켜주는 영양식이다. 매운 닭고기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한다.고기하면 뜯어야 제맛이듯... 천년갈비에 오시면 뜯어야 할게 있다. 바로 토종닭갈비볶음탕(닭볶음탕)이다. 여기에는 닭 한마리가 몽땅 들어간다. 갓 잡은 토종닭에 매콤한 양념이 걸쭉하게 베이도록 쫄여주면 쫄깃쫄깃 매콤한 닭볶음이 완성! 여기에 어우러진 살캉살캉한 감자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은 그
공기좋고 물맑은 중인리 모악산 자락에 맛깔스런 반찬과 맛있는 등갈비 가 어우러진 집이 있다.예전 한옥집같은 분위기에 실제로 내부도 고즈넉하며, 바로 옆에 개천이 흐르고 있고 조용하고 손님도 많지 않다.들어가는 입구에 돼지석상을 보면 무슨요리를 하는지 금새 알것같다. 날씨가 좋으면 밖에서도 식사를 할수있다. 하얀눈이 온 산하를 덮은 어느 겨울날. 다른 날과 달리 통삼겹바베큐를 시켜봤다.처음에 깔린 반찬들인데 음식맛이깔끔하다 그리고 된장국.... 맛있다. ... 항상 개떡이 나오는데 옛날맛 그대로... 어렷을때 할머니가 직접만들어주신 바로 그맛이다. 딸려나오는 상추도 직접 텃밭에서 재배한다고 한다. 통삽겹바베큐는 미리 익혀 나오기 때문에 불판에 열기만 가게 해놓고
전북중앙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선) 2010년도 12월 제8차 회의가 12월 24일 오전 11시 전주코아호텔에서 독자권익위원과 전북중앙신문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총 9명의 위원 가운데 김영선 위원장을 비롯 라혁일, 박귀광, 박창호, 백오형, 이춘구, 최무연 위원 등 7명이 참석해 올 한 해 동안 전북중앙신문의 변화와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제안했다.▲김영선 위원장 = 올해 마지막 독자권익위원회다. 전북중앙신문은 올해 많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임직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전북중앙신문의 편집과 컬러가 많이 산뜻해졌다. 뉴스레터에 대해서도 독자들의 격려와 호응이 높았다.최근 기사들 가운데서도 지역별 샛강 살리기와 친환경 쌀 소개 등은 지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누구든지 주저하지 않고 ‘김치’를 꼽을 것이다. 김치는 또한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일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김치는 우리들 식탁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 식품. 김치를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를 여행할 경우 하다못해 포장용 김치라도 한 두 개씩은 꼭 챙기기 마련이다.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대접받지 못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밑반찬으로서 다른 음식의 맛을 돋우는 것이 김치의 역할이라고 널리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반 음식점에서도 김치를 요리로서 만나기는 힘들다. 국내 어느 음식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김치
“달동네 오명벗고 랜드마크로 탈바꿈 가능할까” “달동네라는 오명을 벗고 전주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는 장밋빛 꿈이 이뤄질수 있을까...” 전주지역의 대표적인 달 동네였던 바구멀 1구역에 4년 전 큰 변화가 생겼다.전주시로부터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돼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것. 당시 이 곳 주민들은 재개발 추진을 전체 주민 75%가 찬성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지방에서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찬성율이 50%를 넘는 경우도 드문 것인데 바구멀 1구역의 이 같은 찬성율은 왠만한 수도권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었다.그만큼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바람이 열화와 같았던 것. 하지만 재개발 사업의 추진은 주민들의
“노송천에 오시면 도심의 명품 쉼터와, 전통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의 여유로움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복개 47년 만에 빛을 보게 된 노송천에 1급수질의 맑은 물이 흐르고 인공폭포와 산책길이 조성되면서 도심 속 명품쉼터로 재탄생 됐다.전주시는 중앙성당~구 한양예식장까지 노송천 복원사업 1차 구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지난 20일 아중저수지 물길을 끌어 노송천에 통수시켰다.지난 2008년 6월 착공 2년여 만에 도심 한가운데 맑은 물이 흐르는 명품 쉼터가 조성된 것.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노송천에는 친수시설로 인공폭포(1개소)와 가이샤 분수(9개소), 산책로(황토포장)시설을 비롯해 수질정화를 위한 여울설치와 돌단풍, 꽃 창포, 물 억새 등 3만 여주의 초 화
추운 겨울이 지났나 했더니 한낮 따사로운 햇빛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게 벌써 여름의 문턱에 다가선 것 같다.여름은 누구나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덥다고 대충 굶거나 영양섭취를 소홀히 하면 건강을 해치기 쉽다.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는 얼큰한 생선탕, 매콤하고 고소한 갈치조림을 즐기기에 제격이다.통통하게 살 오른 가을 생선은 미감을 입안 가득 머금을 수 있어 가을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긴다.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정통 일식을 맛 볼 수 있는 재패니스 레스토랑이 있다.일본의 대표적인 불꽃축제를 일컫는 ‘하나비’라는 간판을 단 곳이다.전주시 중화산동 백제로변. 이 곳이 특별한 이유는 정통 일식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단품요리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는 점.이 집의
“짜지 않아 밥 없이도 먹을 수 있어요. 한약재까지 첨가돼 건강에도 최고죠” ‘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는 말에 이견을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만큼 별미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입 안에 감도는 짠 맛이 밥숟가락을 절로 불러들인다는 것. 하지만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 ‘계곡가든’에서 맛 본 게장은 짜지 않았다. 심지어 밥 없이도 맨입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 이는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일부러 짜게 만드는 기존의 전통방법 대신에 천연재료와 한약재 등으로 천연 방부효과를 내는 방법을 택한 이유다.김철호 계곡가든 대표는 이러한 ‘비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뿐만 아니라 고
장기간 표류 중이던 전주교도소 이전문제가 3년 만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그동안 이전문제에 소극적이던 법무부가 최근 신건 국회의원과 가진 회동에서 전주교도소 이전을 확약하면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그러나 이전을 위해서는 15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용과 이전부지 마련, 활용방안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실제 이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예상된다.전주시의 장기적인 도심발전을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전주교도소 이전의 당위성과 이전방법, 활용방법 등을 3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 1.도심발전 발목잡고 있는 전주교도소 부지 2.이전부지와 사업비 마련 산 너머 산 3.차기 단체장과 지역정치권이 풀어야할 숙제
“참여하는 봉사가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도내 1만여 라이온스 가족의 총재로서 전북지구의 내실을 기하는 한편 보다 밝은 전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전북)지구 32대 총재로 취임한 김재수 총재(63)의 취임사 “소외받는 이웃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참봉사를 펼치겠다”며“이번이 제 인생에 주어진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고 회원들과 함께 신명나는 전북지구를 이끌어 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힌 바 있다.김 총재는 지난 1999년 11월 국제라이온스 355-E 전북지구 전주전일라이온스에 입회하며 라이온스와 인연을 맺었다.이후 그는 클럽 1, 2 부회장과 클럽 회장, 자문
올해는 60간지의 27번째인 경인년(庚寅年)이며 60년 만에 돌아온 '흰호랑이(白虎)' 해다. 위엄과 지혜, 용맹스러움의 상징이자 백수의 왕이라 칭송받는 호랑이 해인만큼 어느 해보다도 기대 섞인 소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새해의 출발선에서 새내기들의 소망과 각오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 김안덕씨(23·예수병원 간호부) 저는 지난 2월 예수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2009년도 예수병원 신규 간호사 채용시험’에서 합격해 현재 신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신규 간호사 교육은 책에서는 배우지 못한 간호사로서 지녀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을 알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그리고 사랑의 치료에 목말라 있는 저소득층과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노년층 환자들을 만나며 진
전주 아중리 기린봉 뒷자락에 자리한 아중저수지가 새로 태어난다. 저수지의 형태를 바탕으로 ‘고래의 꿈’으로 명명했다. 푸른 물빛 위로 수상 산책로를 조성하고 테마 공원으로 새단장하게 된다. 아중저수지 테마공원은 휴식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전주 동북권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중저수지의 물은 앞으로 노송천을 적셔줄 수원으로도 활용된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아중저수지 제방부터 수변도로를 따라 무능마을까지 300m 구간 수면 위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달 중에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아중저수지 주변 산책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
○제9회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전주대 사대부고 교내 댄스동아리 ‘네이팜’의 정나겸양(18·고3)은 “방과후 2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하며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왔다”며 “뜻밖의 결과에 하늘을 날 것만 같다”고. 현재 6명의 팀원의 리더이기도 한 정양은 고3 수험생. 정양은 이번 대상을 기회로 정시모집에서 서울권 대학의 무용학과 진학을 노릴 예정이다.○네이팜 지도교사인 유영헌씨(전주대 사대부고·교사)는 “올해로 동아리 창설 13년째를 맞는 네이팜은 다양한 대회 출전으로 수차례 수상경력을 자랑한다”며, “타학교 축제에 초청돼 공연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전주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산업화하는 한스타일 산업과 불가분의 관계다.조선왕조의 본향으로서 역사적 정체성이 뚜렷할 뿐 아니라 한옥마을과 판소리, 전주한지, 비빔밥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전주시는 한스타일 산업을 지역 발전을 이끌 대표적 역동산업으로 선정하고 세계 속 한류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전주시가 추진 중인 한지산업진흥원과 아․태무형문화유산의 전당, 한스타일 산업특구 등의 조성 현황과 운영 계획을 살펴보고 향후 전주시 한스타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한다./편집자주 전주시의 한스타일 사업은 현재 ‘산업화&r
전주 도심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여름 내내 싱그러움으로 가득 찼던 초록 도시가 서서히 운치있는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전주시는 그동안 쾌적하고 살기 좋은 천년전주를 만들기 위해 ‘300만 그루 나무심기’에 주력했다.숲을 도시로 옮겨놓은 듯 나무가 울창한 ‘도시 숲’이 조성되고, 인도에는 푸른 나뭇잎이 하늘을 뒤덮는 ‘그린터널’이 만들어졌다.수종도 다양해 요즘 같은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계절 분위기를 도심에서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돼 도시미관 개선과 시민 정서함양에 일조하고 있다.‘300만그루 나무심기’의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 2년6개월 동안 227만 그루 식
전주-완주 통합이 화두로 떠올랐다. 두 지역의 통합은 지난 17년동안 몇차례 논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행정안전부의 자율 통합 유도로 지난 8월부터 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호기를 맞고 있다. 현재 전주-완주 통합은 양 지역의 민간으로 구성된 ‘전주-완주, 완주-전주 통합 민간추진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전주와 완주 지자체와 주민들을 상대로 통합 당위성을 설득했으며, 주민 발의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통합 건의서와 주민 서명부를 지난달 29일 양 지자체에 제출했다. 그러나 완주군 일부에서 조직적인 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어 험로가 예상되고 있으며 통합이 성사될지도 미지수다. 전주-완주 통합은 표면적으로는 전주시측이 찬성
전북도교육청, 효자동시대 개막전북도교육청이 45년간의 진북동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효자동 시대를 개막했다.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 효자5지구 택지개발지역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07년 10월 첫 삽을 뜬 뒤 2년 만이다.신청사는 사업비 432억원을 들여 2만 6천12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전체 건물면적 1만 7천356㎡ 규모로 건립됐다.근대 100년의 진북동시대를 마감하고 미래 100년의 효자동시대를 열어갈 전북도교육청.도교육청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6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법률 제1435호로 교육자치제가 공포됨에 따라 설치된 합의제 집행기관인 교육위원회는 현재 도교육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301-26번지에 청사를 신축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