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별과 글자로 가장 찬란한 순간을 그리는, 작가 채소밭 개인전이 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작가명 ‘채소밭’은 본명 ‘채원’의 한자 ‘채소 채, 밭 원’자의 순우리말이다.그는 처음부터 미술을 전공한 미술학도가 아니었다.1993년부터 2020년까지 28년간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였다.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퇴근 후 여가 시간에 둘째딸과 진행했던 웹툰 프로젝트가 둘째딸이 서울로 취직하며 떠나서 깨어진 바람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 위해 2017년 초에 ‘그림그리기 기본’이라는 책자를 구입해 그해 9월까지 독학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인 ‘우연의 시차’ 팔복예술공장에서 2월 26일까지 개최한다.팔복예술공장은 국내외 예술가를 대상으로 예술교류 활동증진과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제공하여 창작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창작스튜디오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는 1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권다예, 김영봉, 김희선, 문채원, 윤미류, 장영애, 정희정 등 7명이다.권다예 작가는 회화성을 이루는 ‘그리다’라는 행위와 그가 시각 예술 언어에 부여하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그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첫 번째 기획전시로 섬진강 화가로 불리는 송만규 초대전 ‘섬진강에서 두만강까지’와 청년작가 야외조각전 ‘7ing:칠링’을 선보인다.5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당 전시장에서 열리는 송만규 초대전 ‘섬진강에서 두만강까지’는 올해로 강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30주년이 된 송만규 작가가 그 오랜 세월동안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온 강의 의미를 화폭에 담았다.강과 관련된 송 작가의 작품세계는 섬진강에서 시작된다.계절마다 섬진강 물길을 걷고 또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강물이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온브랜드 프로모션 기획전’을 라온관(전시 2관)에서 진행한다.‘온브랜드’는 전주의 ‘전’과 전주의 옛 명칭인 완산의‘완’이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의미인‘온전하다’에서 비롯돼 ‘온’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탄생했다.전주 공예 명품 ‘온브랜드’는 2008년 ‘전통공예의 현대화’를 모토로 시작됐다.전주 고유의 전통문화를 오늘날의 멋과 가치로 재해석한 작품들은 무형문화재 장인과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이번 전시는 전북 무형문화재 제31호 한지발장 유배근, 제45호 지우산장 윤규상,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목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 한 해 문화예술 지원의 키워드를 신중년으로 선정했다.재단은 도민들이 문화예술과 관광으로 풍요로운 일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업들로 지난 한해를 채웠다.몇 년째 이어오고 있는 코로나의 위기에 어떻게 대응책을 제안할 것인지, 도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문화 예술적 대안은 무엇인지 또한 아동, 청소년, 신중년, 노년 등 도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과 예술가들의 창작안정권 보장 등이 이슈였다.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신중년은 복지, 교육, 경제 분야에서
지난 2021년 완주(2차), 익산(3차) 문화도시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6일 고창이 문화도시에 선정됐다.이에 따라 최대 총 55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민들의 문화참여 및 문화향유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된 고창군은 2020년 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었으며, ‘문화, 어머니의 약손이 되다.치유문화도시 고창’을 비전으로 생태자원, 문화관광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또 지역주민의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군 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
호남오페라단의 2022 송년오페라 갈라콘서트가 28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호남오페라단은 지난 11월 18일과 19일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는 성황리에 마친 바 있으며, 이번 송년음악회에서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과 호남오페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역 가수들로 구성된 ‘뮈토스 챔버싱어즈’ 남성중창단이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음악 애호가를 초대한다.그동안 호남오페라단은, 37년간 인고의 세월 속에 피어난 꽃처럼, 수준 높은 작품으로 예향 전북을
서예와 무용의 융합 무대인 ‘사이-틈새와 인연’ 공연이 오는 3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실내에서 한지 위에 붓으로 필획을 그어 글씨를 쓰는 서예와 무대 위에서 역동적인 몸놀림으로 가슴에 품을 뜻을 표현하는 무용이 한 공간에서 만나 융합예술의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무대는 전북대 명예교수이자 서예가인 김병기 교수가 총감독과 서예시연을 하고, 무용가 홍화영 단장(두댄스 그룹)이 안무를 맡아 마련됐다.김병기 교수는 20년 전부터 여러 차례 덧칠이 가능한 회화와 달리 단 한 번의 1회성 필획을 그어 작품을 창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21일, 2022년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역점사업 방향 제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센터는 올해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확대, 제11회 젠더문화축제 제50회 전북여성백일장 및 기념식, 블로그 기자단이 간다, 제3회 여성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창업캠프를 통해 지역사회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연계적 사업을 운영하고, 여성특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했다.2023년 역점 사업으로 여성 오피니언 리더 네트워크 활성화, 한국 여성의정 호남정치학교, 가족친화사업,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일생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음식의 1세대 연구자로 알려진 고 유계완 선생의 연구업적과 삶을 재조명하는 발표회가 열린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오는 22일 전당 2층 공연장에서 전주음식의 뿌리를 찾고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전주음식 문화 인물 재조명 연구’ 발표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유계완 선생의 삶을 고찰해 재조명하는 2개의 연구 주제 발표와 전시로 구성 운영될 예정이다.연구 발표는 전당 한식창의센터 송영애 한식문화진흥 팀장이 ‘한국음식에 전주음식을 녹여낸 선구자, 유계완’을 제1주제로, 유계완 선생의 차남인
전주 흑석골의 마을행사 ‘닥나무 작업’이 흑석골에 위치한 전주천년한지관을 통해 재현된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천년한지관은 전주 전통한지의 계승과 보 전, 한지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닥무지 재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닥무지란 전통한지의 원료인 닥나무를 솥에 넣고 쪄서 껍질을 벗겨내는 것으로, 전통한지 제조 과정 중 닥나무 수확 이후로 가장 먼저 행해지는 작업이다.이번 닥무지 재현 행사는 과거 김장철이 지난 후 전주 흑석골에 거주하는 마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품앗이로 닥나무를 수확하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2022년 기획사업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라 장 & 비르투오지’ 공연이 23일 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이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지로 구성된 체임버앙상블과 함께 수준 높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3년 만에 내한해 전국투어에 나서는 사라 장은 이번 전주공연에서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그리고 비발디의 사계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들을 들려준다.비탈리의 샤콘느는 사라 장의 연주를 떠올릴 만큼 그녀의 주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