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불만족스럽다." 6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컵2008 B조 9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 무승부를 거둔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3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를 벌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전북은 전반 15분만에 다이치(23, 보스니아)가 멋진 왼발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얻는 듯 했지만, 전반 중반부터 대구의 파상공세에 밀리다 결국 후반 중반 대구 스트라이커 에닝요(23, 브라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경기 후 최 감독은 "내용과 결과 모두 불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굳은 표정으로 답했다.이어 그는 "경기 전 선수들에게 꼭 이겨야 한다는 동기
"베이징올림픽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 받는다." 스포츠를 통해 우정과 이해를 나누는 올림픽 정신과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진리가 더해진 전세계 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이 중국 베이징 하늘 아래 환한 빛을 밝혔다.성황리에 끝난 2008베이징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6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근대 장애인올림픽의 본격적인 기틀을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제8회 서울대회가 치러진 지 꼭 20년이 되는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장애인올림픽은 전세계 148개국 70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올림픽보다 170개가 더 많은 472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베이징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148개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팀 코리아' 대표팀의 선수 명단에 변동이 생겼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4일 여자역도 75kg급에 출전할 예정이던 손안순(53, 전남)이 도핑문제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지난 6월말 뒤늦게 대회 출전이 결정됐던 손안순은 지병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혈압약을 복용했다.선수단은 손안순에게 대표팀 합류 직후 금지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약을 새로 공급했지만 체내에 축적된 약의 성분이 미처 빠져나가지 않아 도핑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결국 대회 참가가 불가능해졌다.이에 이번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 '팀 코리아' 대표선수단은 선수 77명과 임원 54명으로 모두 131명으로 구성되게 됐다./뉴시스
다리 경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역도 국가대표 이배영 선수가 네티즌이 선사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배영 선수는 지난 3일 태릉선수촌 인근에서 진행된 ‘네티즌 응원 메달 전달식’에서 이 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올려준 네티즌으로부터 금 5돈(18.75g)의 메달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보드판을 직접 전달 받았다.삼성이 후원한 'I Love Olympic Games'의 일환으로 포털 다음 올림픽 섹션에서 진행된 ‘네티즌 응원방’은 안타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거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네티즌이 직접 응원하는 공간이다.이배영 선수가 투혼을 발휘한 지난달 12일, 하룻밤 사이에 10개 이상의 응원
방성윤의 미국행이 3일로 연기됐다.프로농구(KBL) SK 나이츠의 장지탁 사무국장은 1일 KBL 전육 신임총재 취임식이 열린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방성윤의 출국이 3일로 늦춰졌다"고 밝혔다.당초 방성윤은 미 프로농구(NBA) 진출을 목표로 이날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예정이었다.하지만 장 사무국장은 "오늘 통화했는데 3일에 떠난다고 하더라"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전했다.방성윤은 지난 7월부터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웠지만 이미 몇 차례 출국을 연기한 바 있다.장 사무국장은 "미국인 코치와 일정을 조정해 성윤이가 미국에 도착하면 바로 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뉴시스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팀 코리아' 대표팀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총 132명의 선수단 가운데 본진 86명은 1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출국,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김성일 단장이 이끄는 '팀 코리아' 대표팀은 13개 종목의 선수 78명과 임원 54명, 총 13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육상과 수영 종목 등은 현지 적응 훈련 일정에 따라 지난 달 31일 출국했고, 탁구 선수단은 오는 3일, 유도 선수단은 5일에 각각 베이징에 입성할 예정이다.선수단을 환송하기 위해 나온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성일 단장은 "각 종목 선수 하나하나 이번 대회에서 좋은
FC서울의 '축구천재' 박주영(23)이 프랑스 1부 리그 AS모나코와의 이적 협상을 위해 31일 오전 9시50분 에어프랑스(AF267)편으로 출국한다.서울은 AS모나코로부터 이적과 관련해 정식 요청을 받고 현지에서 모나코와 최종 계약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서울로서는 시즌 도중 팀의 간판선수를 내보내는 출혈은 있지만, 선수 본인과 한국 축구의 발전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서울은 선수가 원하고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언제든 해외리그 진출을 돕는다는 원칙을 세워놓은 만큼 선수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존중한다는 방침이다.서울은 그동안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을 주요 정책으로 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허정무 감독(53)이 월드컵최종예선 남북한전에 참가하는 23명의 명단을 확정지었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오는 9월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평가전과 10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북한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28일 발표했다.허 감독은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서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27, 맨유), 팀내 입지 굳히기에 여념이 없는 설기현(29, 풀햄), 27일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31) 등 해외파 3명은 포함시키지 않았다.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는 김두현(26, 웨스트브롬)을 비롯해 김동진(26), 이호(24, 이상 제니트), 오범석(24, 사마라) 등은 포진됐다.가장 눈에 띄는 발탁은
"내 진가를 보여주마!" '황새' 조재진(27, 전북)과 '꾀돌이' 이천수(27, 수원)가 허정무호에서 명예회복을 벼른다.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정몽준)는 28일 오전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남북한전에 나설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발표에서 허정무 감독은 지난 3차예선에서 제외했던 조재진과 이천수를 포함시켰다.조재진은 지난 2월 월드컵 3차예선을 앞둔 허정무호에 승선했지만 부상으로 하루 만에 이탈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그동안 폐에노르트에서 활약하다 8월 중순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임대계약을 맺은 이천수는 적은 출전시간으로 인해 허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하지만 이들은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아 K-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으며, 허 감독의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하우젠 베스트팀’에 선정됐다.전북은 지난 27일 오후 광주상무와의 삼성하우젠컵2008 B조 8라운드에서 정경호(28)와 다이치(24)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전북은 이날 경기를 치른 12개팀 중 가장 많은 19회의 슛(유효슛 16회)을 기록했으며, 경고와 퇴장 등을 받지 않아 총 8.4점을 획득, 하우젠 베스트팀에 선정됐다.한편, 전북은 오는 30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2008 17라운드를 펼친다./뉴시스
전북현대가 컵 대회 1위 탈환을 노린다.전북현대는 27일 오후 7시 광주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하우젠컵 2008’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현재 3승 3무 1패, 승점 12점으로 성남일화에 이어 조 2위를 기록중인 전북현대는 이날 광주상무를 상대로 1위 탈환을 노린다.특히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현대는 이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지난 24일 울산현대와의 정규리그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전북현대는 이날 주전들을 대거 기용해 골 폭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최근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 조재진과 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형범이 공격선봉에 나선다.여기에 새롭게 가세하며 전북의
2008년 8월 2008년 8월. 온 국민에게 잊을 수 없는 환희와 감동을 선사했던 자랑스러운 영웅들이 돌아왔다.2008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해 종합 7위의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단 본진은 25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당당하게 개선했다.25개 종목 267명의 선수단은 지난 8일부터 17일간 이웃 중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금 13개, 은 10개, 동 8개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전세계에 널리 떨쳤다.이 날 인천공항에는 '마린 보이' 박태환(19, 단국대)과 한국 여자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장미란(25, 고양시청), 5게임 연속 시원한 한판승으로 정상에 오른 유도의 최민호(28, 한국마사회) 등 선수들의 개선을 지켜보기 위한 팬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뉴시스
베이징올림픽 양궁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와 박성현(25, 전북도청)이 서로를 향해 큐피트의 화살을 명중시켰다.2008베이징올림픽 참가를 마친 한국선수단 본진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금메달 13, 은메달 10, 동메달 8개의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7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대표선수단은 입국장에서 간단한 입국환영행사를 마친 뒤 공항 2층 CIP비즈니스센터로 이동해 합동기자회견을 가졌다.많은 선수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결혼설이 알려진 박경모와 박성현이었다.기자회견 자리에서도 나란히 자리한 두 선수는 경기할 때와 마찬가지의 차분한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아 자리에서 박경모에게 박성현과의 결혼 여부에 대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기능성 건강신발 전문업체인 ㈜RYN코리아와 '팀 코리아' 공식후원협약을 체결했다.이로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2년까지 매년 ㈜RYN코리아로부터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한 후원금과 기능성 신발을 후원 받게 됐다.이에 오는 9월6일 개막하는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표팀인 '팀 코리아'도 든든한 후원과 함께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이번 후원협약은 베이징장애인올림픽대회에서 '팀 코리아'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이번 후원협약에 관해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
연전연승을 거듭하던 한국 야구가 세계 최강 쿠바를 꺾고 올림픽 정상에 올랐다.야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우커송야구장 메인필드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어츠)의 선제 투런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승리로 야구대표팀은 올림픽에서 예선리그 7경기, 준결승 및 결승전까지 9전승을 거두며 세계야구 최고봉에 섰다.'해결사' 이승엽은 전날 벌어진 일본과의 준결승전 8회말에 이어 이날 1회초에도 투런홈런을 기록,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고 '괴물' 류현진도 뛰어난 제구력과 안정된 볼 배합으로 막강 쿠바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야구대표팀은 3-2로 앞선 9회 1사 만루의 위기에서 포수 강민호가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구원 등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8위로 올림픽을 마쳤다.한국은 24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 7, 8위 순위결정전에서 덴마크에 26-37로 패했다.지난 22일 폴란드에 패하며 7, 8위 결정전으로 떨어진 한국은 이날 패배로 베이징올림픽 남자핸드볼에서 8위를 기록하게 됐다.한국은 전반을 13-15, 2점차 뒤지며 선전했고 메달이 걸리지 않은 순위결정전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이후 한국은 후반 초반까지 덴마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 중반부터 답답한 경기운영을 보인 후 결국 맥없이 무너졌다./뉴시스
204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펼친 감동의 드라마가 막을 내린다.1988서울올림픽 이후 20년만에 아시아에서 열렸던 2008베이징올림픽은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폐회식을 갖고 17일간의 열전을 모두 마무리한다.한국은 이웃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25개 종목 267명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수년간 올림픽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며 다른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었다.이들의 노력에 힘입은 한국은 92바르셀로나대회 이후 16년만에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0위를 초과 달성했다.13개의 금메달로 역대 최고 성적이다.항상 그래왔듯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명승부와 함께 수 많은 스타들이 양산되며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줬다
한국 나이로 39세인 '봉달이' 이봉주(38, 삼성전자)가 자신의 39번째 완주를 28위로 장식했다.인간 승리가 아닐 수 없다.이봉주는 베이징올림픽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올림픽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 이르는 42.195km 마라톤 코스에서 열린 레이스에서 2시간17분56초에 골인, 28위에 올랐다.이봉주는 레이스 초반 40위권을 유지하다가 30km 지점에서 38위에 올라섰다.35km에서 33위로 5명을 제친 이봉주는 마지막 스퍼트로 다시 5계단 올라서 28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이봉주의 막판 추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사무엘 완시루(2시간06분32, 올림픽신기록)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번 올림픽 마라톤 종목에는 세계 각국의 철각(鐵脚) 98명
손태진이 '금빛 발차기'를 작렬했다 손태진이 '금빛 발차기'를 작렬했다.손태진(20, 삼성에스원)은 21일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전 마크 로페즈(26, 미국)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선수단의 10번 째 금메달이다./뉴시스
태권도 종주국의 위력을 마음껏 뽐낸 임수정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태권도 종주국의 위력을 마음껏 뽐낸 임수정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태권도 여자 57kg급에 출전한 임수정(22, 경희대)은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베이징과학기술대학체육관에서 열린 아지지 탄리쿨루(22, 터키)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임수정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임수정의 우승으로 한국은 2000시드니올림픽의 정재은(28)과 2004아테네올림픽의 장지원(29)에 이어 57kg급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