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민사 제 2단독(판사 이재근)은 4일 전주시가 전주 덕진공원 팔각정 편의매점 임대업자 장모씨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소송에서 “장씨는 전주시에게 지하 1층 지상 3층의 전망대를 명도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장씨는 지난 2005년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주 덕진공원 팔각정 내 연화정 편의매점을 전주시에 사용료 연 1억 2천100만원을 주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2006년도와 2007년도 사용료 2억 4천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전주시는 건물 명도 소송을 냈다./이강모기자
법무부 정읍보호관찰소는 제53회 현충일과 2008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2일부터 부안군과 정읍시 충혼탑 등 현충시설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대상자들과 함께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이번 환경정화활동은 5일까지 실시되며, 사회봉사명령대상자 7명을 투입, 충혼탑 위패봉안소 청소와 주변 환경정리를 담당한다.황남례 보호관찰관은 “무면허운전 등으로 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를 현충시설 정화작업에 투입했다”며 “이번 활동으로 대상자의 준법 의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고,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충동 이혼으로 인한 가정 파탄을 방지하기 위해 협의이혼 절차가 보다 복잡해진다.4일 대법원은 충동 이혼을 막기 위한 ‘이혼숙려 기간제’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협의이혼 절차에 관한 개정 민법’이 오는 22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협의이혼을 신청한 부부는 가정법원이 제공하는 이혼에 관한 안내를 받은 뒤 자녀가 없는 경우 1개월,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경우는 3개월의 숙려기간을 거쳐야 한다.이 과정에서 가정법원이 필요한 경우 당사자에게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상담인의 상담을 받도록 할 수 있으며, 다만 폭력 등 이혼을 해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는 경우 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다.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이혼 당사자가 양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3일 점을 보러 온 노총각과 결혼할 마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결혼할 것처럼 속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무속인 김모씨(여·36)에 대해 사기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김씨는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보살집에 점을 보기 위해 찾아온 A모씨(45)의 순진한 성격을 파악한 뒤 “당신은 여자가 생기지 않을 팔자다.나와 잠시 만남을 가진 후에 결혼하자”고 속여 결혼생활을 전제로 같은 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3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이강모기자 kangmo518@
18대 총선과 관련, 선거운동원으로부터 식사 등을 접대 받아 50배의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도민이 6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3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선거 관련자들로부터 술과 음식 등을 기부 받아 적발된 사범은 44명으로, 이들에게 50배 과태료를 적용해 1인당 32만6천500원씩 모두 1천524만6천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는 것. 이들은 지난 1월 하순경 임실군 오수면 소재 식당에서 예비후보자로부터 식사와 주류 등 음식물을 제공받은 혐의로 고발됐으며,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의 혐의점이 입증돼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전주지검도 지난달 30일 후보자로부터 식사와 술을 접대 받은 전주시 덕진구 관내 주민 14명을 적발, 선관위에 과태료 조치 등의 사실 확인 통보를 마친 상황으로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13개 소비자정보센터는 3일 대법원에 ‘광주고법 원외재판부’의 명칭을 ‘광주고법 전주부’로 환원해 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13개 소비자정보센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전북 180만 도민은 잠재적 법률소비자로 소비자에게는 ‘선택할 권리’와 ‘의사가 반영될 권리’가 있다며 전주고법 명칭을 원외재판부로 변경한 것은 ▲전북법률소비자의 선택할 권리를 무시했고 ▲신의성실의 원칙에서 벗어났으며 ▲의사가 반영될 권리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명칭 환원을 촉구했다.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 시기에 전주부 명칭이 환원되지 않을 경우 전북 지역의 법률소비자는 광주로 이동해야 하며, 또한 원외재판의 약점인
도내 두번째 국민참여재판(배심원제)이 실시된다.3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호 법정에서 주점 업주를 둔기로 때리고 돈을 강탈하는 등 강도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34)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실시된다.전주지법은 공무원 결격사유자나 변호사ㆍ군인 등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을 제외한 만 20세 이상의 주민 가운데 5명의 배심원과 1명의 예비배심원을 선정하게 된다.조씨는 지난 3월 6일 오후 6시30분께 익산시내 한 호프집에서 여주인(46)을 둔기로 마구 때린 뒤 신용카드 2장을 빼앗아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한편 전주지법은 지난달 2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50)씨를 상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실시, 징역10년이 선고되자 피고인이 항소한 것으로
정부는 출범 100일을 맞이해 불우 수형자와 생계형 운전자 등 약 283만명을 특별사면한다.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3일 오전 과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고령, 신체장애, 경제적 궁핍 등으로 힘겹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불우 수형자의 사회복귀를 앞당기고 생계형 운전자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국민화합을 도모하고자 4일자로 대규모 특별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사면은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개정 사면법에 따라 최초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의 사전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특별사면에는 특별사면과 감형 150명, 운전면허 제재 특별 감면 조치 282만8917명을 포함해 총 282만9067명을 대상으로 한다.정부는 ▲70세 이상 고령자 52명 ▲1급 신체장애자 및 중증환자 33명 ▲임산부&m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기소된 김세웅ㆍ이무영 국회의원에 대한 1심 선고공판 결과가 7월 하순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또 이들에 대한 첫 재판준비기일 공판은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정식 첫 재판은 23일과 30일 두 날짜 중에 하루가 택해 질 것으로 알려졌다.2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두 당선자에 대한 사건은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로 배당됐으며, 선거사범에 대한 모든 재판(1심, 항소, 상고심)을 6개월 내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조용현 부장판사는 “주중 검찰측에 사건 공소사실 입증자료 서류를 요구한 뒤 해당 변호인에게도 변론 요지 서류를 제출 받는 공판준비절차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조 부장판사는 이후 사건 쟁점을 요약 정리해 오는 12과 13일 가
경찰은 연행된 촛불집회 시위대 3~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촛불집회가 한달 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공안당국이 시위 참가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1일 새벽 동십자각 사거리와 적선동로터리 등지에서 폭력을 행사하고 차량을 부순 혐의로 연행된 3~4명에 대해 검찰과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들에 대해서는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또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 등 출석을 거부키로 한 대책회의 관계자 10명에 대해 5일까지 다시 종로경찰서로 출두해달라는 두
검찰이 18대 총선 후보들의 공직선거법 위반과 관련, 김세웅(55ㆍ통합민주당ㆍ전주 덕진) 국회의원과 이무영(64ㆍ무소속ㆍ전주 완산갑)국회의원을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전주지검 형사2부(임용규 부장검사)는 30일 자신의 선거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지난 1월 14일 관내주민 14명에게 식당과 가요주점에서 술과 음식물((111만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지난 4월7일 열린 모 방송토론회에서 당시 상대 후보로 있던 장영달 후보 전과 경력에 대해 ‘민주화 시위 운동으로 감옥살이를 한 것이 아니라 북침설을 주장하다 7년간 징역을 산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이날 제 18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
전주보호관찰소는 법원으로부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수강명령 40시간을 부과받은 대상자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5회에 걸쳐 통합 인성프로그램을 집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교육내용으로는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 약물중독의 육체적·신체적 폐해, 남녀의 성에 대한 차이 이해, 에이즈 예방교육, 극기훈련과 호스피스 봉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이번 집행은 수강명령 대상자의 생업 및 직장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매주 1회씩 5회기에 걸쳐 진행되며, 약물 및 알코올 단주 결심을 유도하기 위함이다.김경복 집행팀장은 “이번 교육은 대상자의 부족한 사회적응력 향상을 통해 향후 같은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