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남하한 17일 도내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인삼 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장마전선이 남하한 17일 도내 전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인삼 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무진장 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 앞 하천에서 전날
밤 11시께 무주군 안성면 신월리 하천 잠수교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이모씨(24)의 시신을 인양했다.

소방대원과 경찰 120여명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수색작업을 벌여 사고 지점에서
4km 떨어진 진안 학산교에서 돌에 끼여 있는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이날 오전 6시께 진안군 주천면 금평마을과 성암마을을 잇는 교량(금성교)이
20cm가량 주저앉아 차량 소통이 전면 통제됐으며, 비상근무 중인 공무원들이 차량을 우회시켰다.

이와 함께 진안군 주천면 일대에 21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운봉리 하양명
마을 일대 13농가 2.2ha의 인삼 밭과 농경지 침·관수
피해가 잇따라 굴삭기 2대, 트랙터 2대 등의 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였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진안 주천 210mm, 진안 용담
143mm, 동향 84.5mm, 무주 212mm, 전주 48mm, 장수 79mm, 군산 56mm, 부안 22.5mm, 김제 26mm, 익산
49.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대는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남부지방에 걸쳐 있어 18일까지
40~90mm 많은 곳은 14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특별한 재해 상황은 접수되고 있지 않지만 변수에 따라
집중호우도 예상된다”며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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