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도내 가정에 위탁되는 아동수가 해마다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도내 가정에 위탁되는 아동수가 해마다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탁 신청은 대부분 친인척이어서 일반 가정위탁 참여 등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전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 따르면 2003년 4월 개소 이후 3년간 가정위탁
아동은 878명. 해마다 292명의 아동이 위탁을 필요로 하고 있다.

아동을 위탁하는 가정도 3년간 619가구에 달하지만 실제로 친인척에 의한 위탁가정을
제외한 일반인에 의한 일반위탁가정은 72가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유형별 가정위탁 가정을 보면 조부모나 외조부모가 아동을 양육하는 대리양육가정은
377가구(아동수 552명), 삼촌 등 친인척이 아동을 양육하는 친인척위탁가정은 170가구(아동수 233명), 일반인이 아동을 위탁 받아 양육하는
일반위탁은 72가구(아동수 93명) 등으로 집계돼 일반인의 참여가 절실한 상태다.

위탁가정에 대해서는 매달 위탁비 7만원과 국민기초생활보장비, 교육비 등이 지원돼
실질적으로 위탁에서는 재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가정위탁을 신청하는 가정수가 늘어나지 않는 원인을 경기불황이 장기화에 따른 위탁이 필요한 아동의
증가, 가정위탁에 대한 양육비 문제 등 도민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정위탁지원센터 관계자는 “도민들이 가정위탁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위탁을 필요로 하는 우리사회의 많은 아동들을 위해 사회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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