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사무처의 방만한 인력 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사무처의 방만한 인력 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운영위원회 이학수 의원(정읍2)는 15일 도의회
사무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는 의원 38명을 위해
95명의 직원들이 있고, 예산만 1년에 81억원을 사용하는 등 타시도에
비해 지나치게 방만한 면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의회 사무처 직원은 의원
대비 2.50명 꼴로 의회의 규모가 작은 광주(3.42)와
대전(3.32), 울산(2.89) 등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
제주(2.78)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의회가 이처럼 비대한 이유는 기능직과 일용직 인원이 40명씩이나 되기 때문”이라면서 “의회 사무처의 인력 구성은 의원들을 보좌하기 보다는 수발하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의원은 특히 “집행부를 견재·감시하기 위해서는 도의회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지나치게 많은 직원을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해 돈 값을 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병순 의회 사무처장은 “IMF이후 의회 인원에 대한 감축이 없어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 같다”며 "종합적인 검토 작업을 거쳐 의원들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권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