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서 중앙 대형 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도내 전문건설 업체가 대금 지급 방법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서 중앙 대형 건설업체의 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도내 전문건설 업체가 대금 지급 방법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물에 의한
공사 대금 지급과 어음 결재 기간을 축소해달라는 내용이다.

지난 17일
전북도가 개최한 ‘지역협력업체 참여강화 및 지역생산자제 구매 촉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전문건설 업체는 협력업체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금 지급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아스콘조합 관계자는 “어음 만기지급은 3개월을 넘지 않는 게 상식이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현재 아스콘
대금을 6개월 어음으로 결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협력업체는 재정난을 이겨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업계의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물량의 조기 발주가 필요하다”며 내년도 사업을 상반기에 발주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전북레미콘 협동조합 관계자도 “도내 레미콘 업계 가동률이 20% 정도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런데도 레미콘 대금을 현물로 지급하고 있는 게 도내 대형
사업장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가뜩이나
업체간 경쟁으로 레미콘 단가가 과다하게 인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대금의 현물 지급으로 레미콘 업계가 고사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적절한 행정지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시공사에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한편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도는 하도급 물량의 50% 이상을 도내 업체에 할당한 외지 건설업체
5개사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5개 업체는 대림산업, 진흥기업, 금호건설, 두산건설, 포스코건설이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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