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도정 주요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전북도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이 도정 주요 현안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전북도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불모지인 전북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정치적 포석으로 보이지만 전북도 입장에서는 실타래 처럼
꼬여 있는 도정 현안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내년 국가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는 27일 오후 새만금 간척사업 공사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방문길에는 강재섭 당 대표를 비롯,
지도부가 모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전북도정의 상징 사업인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을 방문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1일
한나라당 초청 시도지사 정책간담회에서 강 대표는 “시도에서 건의한 사업에 대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인사말을 하면서 ‘새만금특별법’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새만금특별법과
무주태권도공원 특별법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또 22일
한나라당 전북도당 주최로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만금특별법제정 정책간담회에는 한나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여의도연구소 및 중앙당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북도에
대한 당 차원의 각별한 애정을 반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전북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 등 한나라당 의원들은 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내부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고, 지난 8월 도청에서 열렸던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도 새만금 사업, 국가예산
등 도정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과거 도정 현안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던 것과 대조적이다.

일단 한나라당의 이 같은 입장 변화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도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완주 지사 역시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전북도와 한나라당과의 정책 공조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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