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가 한국농촌공사 금강사업단 수요 금강하구둑지구 개보수사업 입찰과 관련, 기계보수공사에 대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단체수의계약을 체결하자 크게 반발하고 나서 말썽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공사 금강사업단이 금강하구둑지구 개보수사업 입찰을 실시하면서, 기계보수공사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단체수의계약을 체결,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15일
농촌공사 금강사업단이 입찰을 실시한 이번 공사는 총 공사비 36억원으로
토목공사, 전기공사, 수문 도장공사, 기계보수공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금강사업단은 기계보수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종에 대해서는 공개경쟁입찰방식을 실시하면서 유독 기계보수공사에 대해서는 특정 기관과 단체수의계약을 체결, 설비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한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는 “발주 당시 수 차례에 걸쳐
기계설비공사업으로 발주 해 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수의계약을 강행했다”면서 “실제로 약 8억원의 기계보수공사 가운데 대부분이 제품생산이 아닌 기계보수작업으로
일반 기계시설 공사업 면허업체가 작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는 또 “단체수의계약제도는 올 12월 31일자로 끝나는 폐지 법안인데도, 금년도를 10여일 남은 이 시점에서 사업을 무리하게 발주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금강사업단 경영지원팀 황상준 팀장은 “이번에 수의 계약하게 된 기계보수공사는 공사 특정상 분리 발주할 수 없고 단체수의계약이
가능한 품목이라 단체수의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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