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정책, 대미정책, 시장경제 정책 등
현재 정책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을 말씀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극히 다행한 일이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정책, 대미정책, 시장경제 정책 등 현재 정책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을 말씀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지극히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 당선자와의 첫 회동결과에 대해서도 "매우 원만하게 대화를 했다"면서 "인수인계에 적극 협력하기로 서로 합의했고, 노 당선자도 계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노 당선자와의 회동에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국제관계,
특히 정상외교에 대해 조언을 많이 했다고 소개하고 "참고가 됐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좋은 대화를 계속하고 서로 협력해 필요하면
언제든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렇게 우리가 선거를 원만하게 치르고 또 정권의 인수인계도 원만하게 출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대한민국 수립이래 반세기가 됐지만 대통령
선거에서관권시비 없이 여야간 자유롭게 선거를 하고 안전하게 모든 것을 운영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16대 대선 관리에 대한 자부심도 나타냈다.

김 대통령은 "역대 정권이 마지막에 가면 결국엔 거의 기능을 상실하고
허둥대고 그리고 영향력을 갖지 못했으나 국민의 정부는 지금까지 추호도 흔들림없이 여러가지 도전에도 불구, 정부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고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2개월도 마지막 2월25일 인계하는 날까지 차질없이
모든 것을 잘해 이 점에서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내각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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