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고가 창단 5년 만에 전국 여자축구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별고가 창단 5년 만에 전국 여자축구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삼례여중 축구팀이 소년체전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도내 여고 축구가 우승 문턱까지 진출하기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별고는 지난 13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14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잇따라 축구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며 연승가도를 달렸으나 위례정보산업고와의
준결승에서 1-4로 져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한별고는 팀 창단 후 지금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그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여자축구계의 샛별로 떠 올랐다.

한별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마산 한일여고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어 벌어진 포항여자전자고와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마 안타깝게 1-3으로 패했다.

한별고의 저력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별고는 대구 동부고를 2-0으로 꺾으면서 조 2위로 8강에 올랐고 지난해  0-5 대패의 수모를 안겨준 서울 현대고까지 3-1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해 냈다.  이과정에서 전국 여자축구계의 시선과 이목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한별고가 준결승전에서 맞붙은 전국 최강 위례정보고에 비록 패하긴 했지만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4강대열에 오르면서 여자 축구계의 시선을 한눈에 받았다.

이처럼 한별고의 4강 신화는 지난해 충북소년체전 준우승의 주역들인
삼례여중 선수들과 코치를 영입하면서 비롯됐다.

권기석 한별고 감독은 "학교측의 각별한 관심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올해
삼례여중을 졸업한 선수들과 김선영 코치가 새 식구가 되면서 팀 전력이 크게 상승한 것이 4강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팀 창단 후 첫 4강에 오른 한별고가 이번 대회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치러질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 우승을 통한 전국 여자축구최강 의 자리에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상일기자 psi5356@

사진 박상일방-축구폴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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