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강금실 서포터스' 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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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강금실(康錦實) 서울시장 후보
팬클럽 성격의 자원봉사자 모임인 '금 서포터스'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당이 '정수기 CF' 문제로 한나라당 오세훈(吳世勳) 서울시장 후보를 중앙지검 및 중앙선관위에 고발한데 따른 대응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여 공식 선거전이 개막되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4일 "'금 서포터스'가 우리당 경선 당일인 지난 2일
'금 서포터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손수건을 제작해 경선현장에서 각각 100장씩
판매했으며, 현재까지도 온라인에서 티셔츠는 7천원, 손수건은 3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며 "이는 엄연히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당
법률지원단의 최종검토를 거쳐 조만간 이러한 내용을 중앙선관위에 신고하는 한편 '금 서포터스'를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클린
선거를 흐리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동호인회
등 개인간의 사적모임은 후보자를 상징하거나 그 성명을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한 상징물을 제작, 판매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금 서포터스'의 활동이
명백히 불법이라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이다.

 한나라당은 또 '금
서포터스'가
홈페이지에 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린데 대해 서울시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을 들어 삭제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 캠프의 오영식(吳泳食) 대변인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금 서포터스'가 선거법 규정을 몰랐거나 잘못 이해해 실수한 부분이 있으면 곧바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 보이지만 구체적 내용을 파악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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