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지방도 호우주의보가 반복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장맛비가 계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적은 양의 비가 내려 우려할 만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마전선이 전북과 전남 경계선에 머물면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 및 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국도 21호선
완주군 구이면 광곡리 구이에서 상관방면 광곡터널 입구에 토사 유출로 1개 차로가 막혀 한 때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전주시 중화산동 전주천 좌안도로(기전여고~다가교 300m 구간)도 전날
2.5톤의 낙석이 발생, 조치를 취했으나 2차 피해를 우려, 이틀째 차량 통행이 임시 통제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7시께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홍모씨(56)의 주택이 장맛비로 전파돼
이재민이 발생하는가 하면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양명마을 고모씨(46)의 인삼 밭 460평이 빗물에 잠기는 등 이 일대 인삼 밭과 논 4천500여
평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도내 지역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남원 뱀사골 128mm, 고창 93.5mm,
순창 90.5mm, 장수 46.5mm, 전주 29.5mm, 익산 29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전주기상대는 19일까지 도내 전역에 20~60mm,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은
13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도내 서·남부지역에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며 “계속되는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낙석과 산사태 등의 피해가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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