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당]

7.26 국회의원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이 서울 성북을 선거구에 올인,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이 서울 성북을 선거구에서 승리할 경우 정치권 무게중심은 곧바로 정계개편 분위기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보선이 치러지는 4개 전
선거구에서 압승을 장담하던 한나라당은 수해골프 파문과 광명시장의
호남 비하 발언 등의 악재로 주춤거리고 있고 이 틈을 민주당이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순형 전 민주당 대표가 후보로 나선 서울 성북을 지역의
경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가 선거 막판 상승세를 타면서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것.

조 후보의 이 같은 선전은 정치권에 상당한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먼저 조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탄핵으로 인한 17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가 바람직한 것이었는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시 유능하다는 평판을
받았던 현역 국회의원들이 탄핵 바람으로 줄줄이 낙선한 바 있고 따라서 이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

낙선 정치인에 대한 재평가는 곧 정계개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민주당 간판으로 나섰던 17대 총선 후보들의 경우, 최근 노무현 정부의
지지도 하락과 겹치면서 국민들로부터 적잖은 ‘동정’을 받고 있는 상태.

따라서 조 후보의 당선 또는 선전은 민주당의 재건으로 이어지고 결국 민주당이 정계개편의 한 축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열린우리당 정대철
고문과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최근 신당창당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순형 후보의 선전이 정계개편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민주당 전북도당도 재보선 지원을 위해 24일 상경했다. 정균환 부대표와  이협 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전갑철 사무처장, 김호서 고영규  유유순 도의원 및 당직자 40여명은
이날 서울 성북을의 조순형 후보와 부천 소사 지역의
조영상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하고 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협 위원장 대행은 “조순형 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간 차이가 박빙으로 좁혀져 있어 조 후보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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