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동향보고











전북도청의 각실국을
대상으로 전화 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민생경제과가 가장
친절한 부서로 나타났다. 특히 감사관실의 경우 직무상 가장 딱딱한 응대자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으나 의외로 4번째의  친절도를 보여, 변화된 감사상을 엿보이게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3월초부터 4차례에 걸쳐 도청 42개 과(課)를 대상으로 자체 전화친절도 조사를 벌였다. 도는 자체조사만으로는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외부업체(한국정보통계)에
조사용역을 맡겨, 지난해 말까지 2차례 추가조사를 벌였다.

6차례에 걸친 전화친절도 조사결과 1위 민생경제과, 2위 축산과, 3위 보건위생과에
이어 감사관실이 4위를 차지한 것.

특히 공무원 비위감찰 및 조사 등의 업무를 다루고 있는
감사관실이 이 같은 성적을 거두자, 주변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런데는 감사관실이 전화 등을 통해 각종 비리제보 및 민원을
접수처리하고 있는 감사 감찰 부서라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번 성적표가 나오자 감사관실은 잔뜩 고무된 모습이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감사관실 직무상 직원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로
비쳐질 수 밖에 없다”며 “이렇다 보니 직원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다면평가에서도 불이익을 받기 십상인데 이번 전화친절도 조사에서 좋은 성적이 나와
흐믓하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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