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해체 시점이 고건 불출마 소식 이후에 나왔는데,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나
다음은 일문일답
△비대위
해체 시점이 고건 불출마 소식 이후에 나왔는데,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나?
“지난 11일 장상 대표와 면담을 가진 이후 고민과
회의를 거듭했고, 해체 결정 3∼4일 전 문자 메세지를 통해 조만간 전체회의를 가져 문제를 풀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고 전 총리가 불출마를 하는 시점이었다. 고 전 총리 불출마 기자회견과는 무관하다.”
△그 동안 엄 직무대행의 사임 후 비대위 해체를 주장해 왔는 데. 갑자기 입장을 선회한 배경은.
“한화갑씨가 대표직을 사임하고
장상씨가 대표로 임명됐다. 한 대표와 달리 장 대표는 전북 문제를 빨리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누차
천명하는 등 상황의 변화가 있었다. 특히 장 대표와의 면담에서 문제해결의 의지를 읽는 등 그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의 변화가 입장 선회의 배경이 된 듯하다.”
△장 대표가 엄대우
체제 해체를 말했나.
“장 대표는 “직을 걸고서라도
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비대위를 해체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비대위를 해체하면 엄
체재도 해체한다’는 말로 해석해도 좋을 정도의 정황을 파악했다. 당 대표 입장에서 누구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말의 앞뒤 정황을 봤을 때, 그렇게 이해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비대위
해체건에 대해 정균환
부대표와 상의했나.
“그분은 이런 부분을 논의할 대상은 아니다. 물론,
비대위 사람 가운데 개인적으로 그 분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고, 좋아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대위는 어느 누구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아니다. 비대위는
민주당 전북도당의 정상화와 당 발전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해체 이후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지나간 모든 것들은 잊어 버리고 민주당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나설 것이다. 비대위는 앞으로도 ‘민주당 지킴이’로 나서 중앙당과
발을 맞춰 나아가는 등 중도개혁세력 대통합과 이후 정개
개편의 중심축에 설 것이다.”
△금요일 장상대표 방문은 이 문제(도당문제 해결)
해결 때문인가.
“중앙당 전당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방문이지 비대위 차원 문제로 전북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김민권기자 kisajebo@
김민권
@jjn.co.kr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