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운영됐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행사로 거듭나는 등 ‘국비지원’이라는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으로 운영됐던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행사로 거듭나는 등 ‘국비지원’이라는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세계소리축제는 문화관광부의 예산지원 확약과 함께 명망 있는 고문단의 측면지원 체계를 갖추는 등 성공개최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앙부처 현안해결 활동 중인 김완주 도지사는 23일 서울에서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 이광철 국회의원과
이어령 전 문광부 장관,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김종규 삼성출판사 회장, 안숙선 소리축제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리축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장관은 이날 도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리축제의 국비지원 논의와 관련, “국비지원과 홍보지원 등 문화관광부
차원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국비지원의 물꼬를 튼 계기가 됐다.

조직위원회는 이와 함께 소리축제의 중앙 여론 지도층의 지원유도를 위해 이어령 전 장관을 상임고문으로,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동호 위원장, 김종규 회장을 각각 고문으로 추대하고
소리축제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이어령 전 장관은 소리축제가 세계적 공연 예술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조언과
행사홍보 등을 지원키로 했으며 김종규 회장은 기업체 스폰서 확보방안에 대한 실질적 조언을,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영화제에서 구축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한 소리축제 홍보, 발전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주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아울러 이날 이야기된 고문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 소리축제가 세계적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07년 소리축제는 ‘소리, 몸짓’이라는
주제로 실시되며 오는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아흐레 동안 펼쳐지게 된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원인 이광철 의원(열린우리당 전주완산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주세계소리축제에 국고가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완주 도지사와 함께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을 만나 내년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에 국고를 지원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고
지원 규모는 대략 5억원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의원은 국고와는 별개로 올해 행사부터 지원 가능한 방안을 부처와 강구하기로 했다 /김일현기자.김민권기자
kisaje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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