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도내 지역에 눈과 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지역의 겨울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도내 지역에 눈과 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북지역의 겨울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 현재 강수량은 6.4mm로 전년도 13.1mm, 평년 24.1mm에 비해 절반 내지는 4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각각 49.0mm와
30.2mm로 평년의 56.8mm, 31.0mm에 비해 감소하는 등 가뭄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가뭄은 특히 지난해 8월 이후부터 6개월여간
계속되면서 저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도내 저수지의 저수율은 68%로 예년 같은
때의 74%, 지난해의 85%보다 6∼15% 포인트 낮다.

대아와 경천, 구이, 동화 저수지 등 주요 저수지
상당수는 50% 아래까지 저수율이 내려간 상태다.

이에 따라 각 저수지마다 방류량을 줄이고 있어 주요 하천의 수질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작물도 아직 농업용수 수요가 많지 않은 겨울철이어서
큰 피해는 없지만 가뭄이 더욱 장기화할 경우 봄철 영농 급수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가뭄이 봄 영농철까지 이어진다면 농사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며 “가뭄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권기자
kisajeb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