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인터뷰-이강래]











[수정-관련 인터뷰-이강래]

열린우리당을 탈당하는 이강래
의원(남원순창)은 5일 “지금
결단하는 것은 용기”라며 일각에서 탈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특히 “탈당과
관련해 특정인을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탈당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대선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이 의원에게 탈당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탈당 방침은 언제 굳혔나?

“오래 전에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최근까지 당 비대위 활동을 했고, 책임 있는 위치와 상황이어서 조용히 했던 것이다.”

-탈당 이유를 말해 달라.

“본질은 노무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
있다. 대통령이 경제 챙기기 등 국정에 올인 해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범여권 대통합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선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전당대회를 열면 자칫 도로열린우리당이 될 수 있지
않나? 당 정체성을 위해서도 헤어질 사람들은 헤어져야 한다.”

-향후 탈당 일정은?

“선도 탈당 이후 결국 2단계 3단계로 나눠서 나오지
않겠는가? 이번(선도 탈당)이 서막일 것이다.”

-탈당과 함께 김근태 정동영 등 당내 대선 후보군에 대한 2선후퇴론이 나오고 있다.

“차기 후보들은 이번엔 빠져야 한다. 뒤에서, 다른 주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한다. 가을쯤 되면 한나라당과 1대1 구도가 될 것이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지난하다는 게 문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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