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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오는 12월에 치러지는 제17대 대선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북도민의 지지와 도내 정치인들의
정치 행보에 따라 대선이 결정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범여권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유력 인사들이 대부분 전북 의원들이어서 도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관련기사 0면>

실제로 12월 대선의 최대 핵심 변수는 범여권  통합신당의 출범
여부다. 통합신당이 차질없이 창당되고 여기에서 강력한
후보를 선출하게 되면 한나라당 대 반(反)한나라당 구도로 대선을 치를 수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전북을 중심으로 호남이 하나로 뭉친 뒤, 호남+충청+수도권을
연결시키면 제2의 DJP 효과도 가능하다.

통합신당 출범과 관련해선 열린우리당  정세균 신임 의장과
열린우리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신당추진위 이강래 위원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정 의장과 이 위원장이 어떤 형태로 범여권을 결집시키느냐에 따라 통합신당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합신당이라는 큰 원칙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지만 각론에서
차이가 나는데다, 통합 시기와 양측 지분 문제가 복잡하게 얽힐 가능성이 높아 통합 작업이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상당하다.

다당 체제로 전환한 전북 정치권도 정가의 시선을 끄는 대목이다. 정세균 의장과 장영달  원내대표 체제의
열린우리당, 강봉균 이강래 조배숙 등 중진 그룹이 이끄는 통합신당파 그리고 민주당 등 3정파간 치열한 민심잡기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군과 관련해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지지율 반전 여부 △정세균 신임 당 의장의 부각 가능성 △이명박 박근혜 등 한나라당 후보들의 전북 지지율 등이 주요 관심사다. 특히 정동영 전 의장의 열린우리당 탈당 여부가 범여권 통합신당의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어 정 전 의장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모아진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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