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 연고들 두고 중앙무대에서 맹 활약을 중인 성원건설이 중동지역에서도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면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우리지역을 바탕으로 사업에 성공한 일부 업체의 경우 지역 연고를 포기, 타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려는 움직임과는 흥미로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에 연고들 두고 중앙무대에서 맹 활약을 중인 성원건설이 중동지역에서도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면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반면, 우리지역을 바탕으로 사업에 성공한 일부 업체의 경우 지역 연고를 포기하고 타
지역으로 주소를 옮기려는 움직임과는 흥미로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성원건설은 ‘건강한 집’이라는 뜻을 담은 아파트브랜드 ‘상떼빌’로 우리지역은 물론 중앙무대에서까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 받아 큰 인기를 끌면서 급성장, 확실한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성원건설은 올해 국내 12개 사업장에서 6천1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이번
달에는 대구 달성군 죽곡리에 776가구를 시작으로 전주
평화동에 480가구(43~56평형)를 분양한다.

이를 제외한 4천764가구는
수도권에 쏟아 부을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를 발판으로 한 중동지역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지하2층~지상2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두바이 상떼빌’을 분양한 두바이 비즈니스 베이에 이어 두바이 자다프 컬쳐
빌리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4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성원건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3천337평
부지에 32~40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와 상업용 건물 2개동을 짓는 것으로 연내 착공, 2009년 3•4분기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도 지상25층 규모의 4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건설도 추진 중이다.

성원건설은 이처럼 전라북도에 연고를 두고도 얼마든지 중앙무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를
남기고 있다.

반면, 전라북도에서 사업을 바탕으로 성공한 일부 지역업체의 경우 지역한계를
실감하고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사업을 확대키 위해 주소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돈은 지역에서 벌고
사업은 타 지역에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성원건설 한 고위간부는 기자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지역연고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면서 “사업성패는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품질을 어떤 형식으로 공급하는 가에 달려있는 것 아니냐”며
연고지 이전을 고려 중인 지역업체에게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이에 한 지역업체 사장은 “오직 하면 사업장 주소를 이전할 생각을 하겠느냐”며 “지역한계를
뛰어넘어 중앙무대에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소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지역업체의 한계를 토로했다./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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