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민주당]

내달 3일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정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월 대선의 최대 관건인 범여권 대통합의 한 축인, 민주당 대표가 선출되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미 광주전남권에서 민심을 확고히 하고 있는 상태여서 범여권 대통합의 핵심 축이 될 수밖에 없어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에게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의 4.3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인사는 모두 5명.

이 중에서 최근까지 대표를 지낸 장상 전 대표와 박상천 전 당
대표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재 전 의원,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심재권 전 의원 등이 추격전을 펼치는
분위기로 파악된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한화갑 전
대표와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장 전 대표와, 오랜 당 생활을 통해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막판 부동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선 일부 현역의원과
100여명 이상의 원외 지역위원장 지지를 이끌어낸 박 전 대표가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원내총무와 당 대표, 법무부 장관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박 전 대표가 선두를 차지했다는 것.

하지만 장 전 대표의 지지 세력도 만만찮은 것으로 알려져, 남은 일주일의 선거
운동이 승부를 가를 최종 변수가 되고 있다.

한편 양자 대결 구도로 형성된 대표 경선전과 관련해 또 하나의
주요 변수는 9000여명에 이르는 대의원들의 표심 쏠림 현상이다. 전당대회
당일의 현장 분위기에 따라 상당수 부동층이 한 쪽으로 쏠림 현상을 나타낼 수 있어서다.

실제로 범여권 대통합
과정에서 박 전 대표가 상대적으로 민주당 중심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여서, 대의원들이 어떤 투표 성향을 보일 지 관심을
모은다. 장 전 대표의 경우 민주당이 중도개혁 정당의 중심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범여권 통합신당에 더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대의원들이
어느 쪽으로 표를 몰아줄 지 최종결과가 주목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