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민주당 4.3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과 관련, 박상천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는 관측이 늘면서 최종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박상천 후보의 경우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외치고 있어, 열린우리당 등 범 여권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28일 민주당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상천 후보가 유력 경쟁자인 장상 후보를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여론조사의 평균치를
내면 박 후보가 장 후보를 최소 두 배 이상 앞지르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은 박 후보가 여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당 중심을 외치고 있는데다, 과거 민주당의 원내총무와 대표를 지내면서 당의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향후 범 여권 통합과정에서 ‘정치력’이 차기 대표의 최대 덕목으로 꼽힐 수밖에 없어, 국회와
정부에서 화려한 이력을 쌓은 박 대표가 높은 점수를 얻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아직 25% 가량으로 추정되는 부동 층의 향배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부동 층이 전당대회 당일의 현장분위기에 따라 표 쏠림 현상을 보일 수 있어서다.

한화갑 전 대표와 상당수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는
장상 후보의 뒤집기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 후보는 28일부터
사흘간 호남을 훑으면서 표심 확보에 돌입한 상태다. 장 후보 측은 전북에서의 지지세가 커질 경우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전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장 후보 측은 이날 자료를 내고 “일부 후보 진영에서 자의적인 여론조사로 대의원들의
의사를 호도하려는 행태에 대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들 5명의 후보들은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대의원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3위권에 머물고 있는 김경재 후보의 경우 막판 뒷심을 발휘해
양강구도를 형성한다는 전략이어서 남은 5일간의 선거운동에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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