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鄭東泳) 후보 등 범여권 후보군이 일제히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선 것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여겨진다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앞다퉈
전북 방문 일정을 잡는 등 ‘전북 공들이기’에 나섰다.

특히 호남에 정치적 기반을
둔 범여권 후보들은 11월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단일화를 위해선 호남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판단, 적극적인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3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전북지역은 오는 25일 익산과 전주, 정읍에서 열리는 한나라당 대선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당원들을 격려하며
도내 표심 잡기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는 오는 23일
익산과 전주, 정읍 등 전북지역 당원교육에 참석한 뒤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남편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이번주 중 후보당선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전북출신 대통령후보로는 자신이 처음이다고 강조하며 압도적인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후보측은 자신이 후보가 되면서 한때 이명박후보에게 갔던 표심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보고 안방표 잡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지난 18일 모 방송사 토론 참석을 위해
전북을 찾은데 이어 24일에도 전북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또 전북도당에서 당원 간담회와 도민들을
만나는 등 본격적인 전북 표심잡기에 돌입한다.

이 후보는 충청과 경기권을 묶는 서부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며, 국정실패에서
자유롭고, 행정과 지자체 경험에서 이명박 후보를 제압할 수 있는 실력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가칭)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는 오는 28~29일 사이 예정된 전북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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