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지난 26일 전북대에서 교육정책분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을 돌며 노동자와 농민, 재래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지난 26일
전북대에서 교육정책분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을 돌며 노동자와 농민, 재래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전북에 머물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는 권 후보는 이날
“대통령에 당선되면 학벌과 학력 차별금지법을 도입해 학벌사회를 해소하고 총 35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초·중·고까지 무상교육과 무상진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교육비, 입시, 학벌 등 교육 3적과의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학평준화를 위해 통합전형, 통합학점, 통합학위
등 일명 ‘3통 정책’을 전면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또 익산 민주노총사무실로 자리를 옮긴 뒤 한솔홈데코와
동양실리콘 노조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익산시농민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한솔홈테코와 동양실리콘 노동자 100여명은 민노당 입당과 함께 권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 후보는 전북 민심 대장정 이틀째인 지난 27일에는 정읍고등학교를 찾아 ‘단풍마라톤’대회에 참석, 마라토너와 시민 등 2천여 명과 악수를 나누며 12월 대선에서 ‘서민·노동자 후보’인 자신을 선택해 줄 것과 11월 11일에 열리는 ‘100만 민중대회’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권 후보는 특히 정읍 축산테마축제에 참가,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해 미국의 고위 협상대표가 극비리에 입국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미국
관료들이 한국에 압력을 넣기 위해 왔고, 한국정부는 이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밀실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이를 위한 밀실협상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권 후보는 29일에도 고창, 순창, 남원지역의 재래시장과 특용 작목반을 순회하며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완주군에서 농민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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