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 체육회관 대체부지를 놓고 전주시의 입장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전북도와 도 체육회가 도
체육회관 대체부지와 관련 전주시가 통보한 검토 안에 대해 “도 체육회관 건립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며 발끈하고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와 체육회는 체육회관 건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전주시의 입장정리를 요구했다. 이에 전주시는 월드컵보조경기장을 분할 해 도 체육회관 부지와 등가 교환하는
방안과 종합경기장 내 백제로변 야구장 인접부지와 도 체육회관 부지를 등가 교환하는 방안을 통보했다.

도는 이에 대해 전주시가
제시한 월드컵 보조경기장 분할 교환은 행정적 절차 이행에만 6개월 이상 소요돼 즉시 착공이 어려운 데다
시의 검토 안처럼 도 체육회에 위탁관리시 그에 따른 적자보존 방안 등이 전혀 마련되지 않은 주먹구구식
대책이라는 것.

또 종합경기장 내 백제로변 야구장 인접지 역시 야구장이 철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적 분할이 불가능해 도 체육회관의 당초 설계안의 변경이 불가피하며 야구장 철거 또한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이 역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도는 특히 전주시가 이 같은
검토 안 중에서 결정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적정한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전주시가 도 체육회관 건립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주시에서 제시한 검토 안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만큼 도와 체육회 관계자들이
30일 회의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거나 현 부지에 체육회관 건립 등을 결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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