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뇌졸중 환자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초기대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뇌졸중 환자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반면 뇌졸중 환자에 대한 초기대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권익현 의원(부안1·교복위)은 19일 전북도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구 1천명당
뇌졸중 환자수는 4.1명으로 경북 3.7명, 전남 3.6명, 경남 3.1명 등 전국 최고 수준이며, 기대환자수 역시 3.2명으로 경북·인천 2.8명, 울산 2.6명 보다 많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요양기관별 평가결과를 보면 뇌졸중은 초기의
진단과 진료가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초기진단의 한 종류인 혈중지질검사 실시율이 익산병원과 전주예수병원, 정읍
아산병원, 남원의료원 등 도내 대형 병원이 최하위 등급인 C(개선필요)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 특히 “병원도착 후 24시간 이내에 실시한 뇌영상
촬영율 면에서는 새전주병원이 C등급을, 병원도착 후 48시간 이내의 항혈전제 투여율 부문에서는 공공의료기관인 남원의료원이 C등급을
받아 도내 종합병원들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도내 병원들은 환자 기록관리 항목에서도 새전주병원과 정읍아산병원, 남원의료원, 군산의료원이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북도 의료기관들이 뇌졸중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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