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전북 순환관광버스 이용객이 1회 평균 29명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도내 관광객이 대부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전북 순환관광버스 이용제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전북 순환관광버스 이용객이 1회 평균 29명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타 시·도 관광객보다 도내
관광객이 대부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3월1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45인승 2대의 순환관광버스로 매주 토·일요일 2회씩 모두 114회 운행했다. 이용객은 3천283명으로 1회 평균 29명꼴. 이는 지난해 18명에
비하면 이용객이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여전히 6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이용객 가운데 타
시·도나 외국인 등 외래 관광객은 전체 이용객의 10% 수준에 그치면서 외래 관광객들에게 도내 유명관광지를
알려 관광활성화라는 취지를 무색케 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다.

또 올해의 경우 지난해 이용객
수가 저조해 국비지원이 없었다. 때문에 순환관광버스 홍보는 물론 버스 임대사업자에 지급하는 적자 보전금 지급액이 줄었다. 지난해는 도비 5천만 원과 국비 3천만 원 포함
8천만 원의 예산이 순환관광버스에 투입됐지만 올해는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지 못한 것.

이와 함께 올해 순환관광버스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관광지에서의 짧은 관광시간, 체험형
관광코스 부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맞춤형 체험관광버스 운행의 활성화 및 인터넷 홍보와 더불어 예약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 보완 등으로 순환관광버스가
명품 관광상품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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