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캠프마다 불을 환하게 밝혔다















도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 캠프. 오는 27일이면 공식적인 선거유세전을 앞둔 탓인지 긴장감 마저 감돈다. 중앙
정치권은 ‘BBK, 후보단일화, 대안후보’ 등으로 대선정국은 소용돌이 치고 있지만 후보등록마감일인 26일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다. 때문에 도내 대선후보 캠프는 중앙당의 상황에 대처하면서도 한편으론 선거유세를
위한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1.대통합민주신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신당 전북선대위 사무실. 전북
캠프는 정동영
후보 지지율 100%를 목표로 삼았다. 희망사항이지만 그에
걸맞은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선대위는 매일 오전 9시30분이면 어김 없이 회의가 열린다. 그 날의
주요 이슈와 대응책, 앞으로의 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북 캠프는 최근 부위원장과 대변인, 12개 주요위원회의 위원장 등 추가 인선을 단행하는 등 조직을
강화했다.

더불어 이번 선거는 ‘미디어선거’라고 보고 대도민
홍보에 대변인실과 홍보실의 역할을 강화, 여론을 주도하고 앞으로 후보 등록 이후 TV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압도적으로 정책을 통해 선점해나간다는 복안이다.

#2. 한나라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전북캠프는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친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지역에서의 득표율이 두 자릿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신당 후보가 전북사람인 점을 감안한 듯 지지율 끌어 올리기에 시간이 부족한 듯 보인다. 전북 선대위는 오전 8시30분
조남조 전 도지사와 유홍렬
전 교육위원 등 공동위원장들을 중심으로 그 날의 활동방향이 정해진다.

정치적인 판도와 일정 등을 조율하거나 의견을 교환한 뒤 각 분야별 외근활동에 발 품을 팔고 있다. 지역 당협과 직능단체 등을 방문, 간담회를 통해 이명박 후보 지지율 30%달성에 사활을 걸었다. 이 때문인지 오전회의는 열띤 토론이 이어져
그 열기를 실감케 한다. 여론조사 1위의 자부심과 경제 대통령의
장점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3. 민주당 전북선거대책본부.

민주당 이인제 후보 전북 캠프는 22일 특별위원장 인선을 단행하고 조직을 강화했다. 전북 캠프는 50년 전통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갖춘 유일한 정당임을 부각함과 동시에 전국 득표율이 가능한 점을 부각시켜 대선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본선레이스의 시동을 걸었다.

전북캠프는 매일 오전 선대본 전략회의를 시작으로 각자의 역할을
위한 외근활동에 돌입한다. 캠프 사무실 외곽에는 ‘잘못된 선택 두
번은 안됩니다’라는 대형 펼침막을 내걸었다. 선거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다. 김진관 본부장을 중심으로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당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주요 정당과의 한 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불을 밝힌 모습이 역력하다. 전북선대본부
관계자들은 신발 밑창이 닳을 정도로 발 품을 팔고 있다.

#4. 민주노동당 전북선거대책본부.

민주노동당 전북선대본부는 지난 20일 당사에서 지역 선대본 조직담당자 회의를 갖고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거준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특히 군산선대본은 구체적인 득표 목표를 내부적으로 수립하고 군산에서
전북도 선대본과 함께 오는 27일, 내달 1, 10, 18일 농민, 노동자 서민을 대상으로 집중유세를 벌여
계급투표조직과 함께 표적집단의 표를 최대한 조직하겠다는 구체적인 유세계획을 제시했다.

또 11개 지역위 별로
이번 대선승리를 위해 1만 홍보단 조직에 박차를 가하고 대선 승리투쟁 조직체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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