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세계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제 백구포도가 농·식품의 불모지로 불리는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에 첫 수출된 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새송이 버섯과 신고배가 첫 수출 길에 오른다.

이번 수출은 지난 8월 수출된 백구포도의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자, 두바이 최대 한인유통회사가 2천만원 상당의 버섯과 배를 추가로 주문한 것.

도는 수출물량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유무역지역임과 동시에 중동시장의 허브인 두바이 시장에 전북의 신선농산물 수출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산 신선농산물은 중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떨어지지만 품질은 월등하기
때문에 두바이 특급호텔, 고급 백화점 등의 상류계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급, 점차 수입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초에는 딸기, 깻잎, 우엉,
상추 등 수입품목도 대폭으로 늘리겠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미국 등에 배추, 무, 포도를
수출하는 등 일본에 치중됐던 신선농산물 수출의 시장다변화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최규호기자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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