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중앙회에서 일선 산림조합에 대한 정기 감사가식목철에 이뤄지고 있어 감사준비와 수감을 위해 현장 일손이 딸려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수산림조합이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4일간에걸쳐 산림조합 중앙회로부터 2008년도 정기 감사를 받고 있는 것. 직원들은 감사기간은4일에 불과 하지만 감사준비를 위해 토‧일요일과 밤늦게까지 한달 가까운 수감준비로 연중 제일 바쁜식목철에 몸이 둘이라도 부족할 시기이다.

금년 봄에 장수산림조합이 심어야 할 나무는 경제수 조림 210헥타 669천본,큰나무 조림 25헥타 37천본, 지역특색경관조림 15헥타 2천본, 생태보안조림 65헥타 32천본 등 315헥타 74만본이다.

장수읍에 거주하는 김모씨(64세)는 “지구온난화로 식목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직원들이 수감을 위해 사무실에묶여 있어 어떻게 조림을 하란 말이냐” 며 “전형적인 탁상 행정의 표본이다”며 현실을 무시한 감사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이모씨(59)도“다른 기관도 아니고 산림조합 중앙회에서 실시하는 감사를 연중 제일 바쁜 식목철에 실시하는 것은이해할 수 없다” 며 “식목철 감사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문제다”고 말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2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예고된 정기 감사”라며 “금년 중에 전북도내에서만 8개조합이 수감을 받을 계획이며 장수는 고랭지라 식목철에 지장이 없이 조림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수= 유일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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