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완주군의회 의장단 선거가 평화롭게 아주 평화롭게 마감됐다.

후반기 원 구성이 전체의원 만장일치라는 유례없는 화합과 단결된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5:5의 팽팽한 접전 속에 의원 개개인의 이해 득실이 맞물려 자칫 추한 모습을 연출하지나 않을까 우려하던 모두의 염려를 불식하고 군민의 대의 기관인 의회의 위상에 걸 맞는 그런 선진 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모두의 평가이다.

아름답게 화합하는 이런 성과를 이끌어낸 일등 공신은 서제일 전의장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2일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반기 의장으로서 소감을 담담히 밝힌 서의장은 “지난 2006년 태풍피해가 막심했던 강원도에서 동료의원 모두와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지방의원으로서 초심을 되새기던 때가 엊그제 같다”며 “그러나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의원들간에 파벌이 갈리어 서로 불신하며 의원으로서 초심을 저버렸던 모습들을 보며 스스로 자책하며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서의장은 이어 “스스로 마음을 비우고 모든 의원들에게 화합을 강조했더니 전임의장에 대한 전관예우로 만장일치로 모두가 화합하는 아름다운 완주군 의회의 모습을 보여 줬다”며 동료의원들의 너그러운 마음을 칭찬했다.

 끝으로 서의장은 “완주군 의회 의원 어느 누구도 국회의원의 하수인이나 집행부 수장의 매수인이 아니다” 며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의장단 내정설 등을 일축했다.

마음을 비우고 동료들에게 화합을 강조한 서전임의장과 내가 아닌 우리라는 모습을 확실히군민들에게 인식 시켜준 의원들의 이런 단합된 모습이 완주군 의회의 밝은 미래를 가늠케 한다.

군민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며 아름답게 물러선 서전임의장과 그 뜻에 함께 동참해준 완주군 의회 의원 모두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완주=서병선기자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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