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성 전북도 장애인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도 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사 출신인 이동호 전국 우슈연합회장이 생체협 상임부회장을 맡고, 50명 이내의 이사 등 임원진 구성과 조직개편 작업도 거의 마무리 돼 도 생체협이 파행 6개월만에 정상화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8일 도 생체협과 전북도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 주 새로운 이사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소집,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 등 생체협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일단 관심을 모았던 사무처장에는 박효성 도 장애인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에서 명칭을 바꾼 상임부회장에는 이동호 내과 원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진은 시군 생체협 회장단과 종목별 추천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사무처 조직은 1처 1부 2과에서 1처 2부 3과로 개편된다.

내년 전북에서 개최되는 국민생활대축전에 대비해 조직된 전북도의 TF팀(4명)이 사무처로 옮겨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올 초 회장 선거와 국체협의 회장 인준 지연 등으로 6개월 가량 파행을 겪었던 도 생체협은 표면적으로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된 셈이다.

하지만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생체협 동호인들의 첨예한 갈등이 이번 사무처의 조직개편과 인선작업 마무리로 해소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생체협은 앞으로 2009 국민생활대축전 준비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임원진이 새로 구성된 만큼 그 동안의 반목과 갈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관기자 jkpen@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