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인 드래프트 종료, 지난 시즌 뛴 7명 '또 뛴다' KBL 외국인 드래프트 종료, 지난 시즌 뛴 7명 '또 뛴다'  2008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선발된 총 20명 중 지난 시즌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 중 7명이 다시 돌아오게 됐다.

다가오는 2008~2009시즌 한국 남자프로농구 무대에서 활약할 20명의 외국인선수가 2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르네상스 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드래프트는 재계약한 팀에 대한 추첨이 먼저 이뤄지고, 그 다음부터 순위를 정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안양 KT&G가 1순위, 서울 삼성이 2순위, 원주 동부가 3순위에 선정됐다.

마퀸 챈들러가 1순위로 뽑혔으며, 테렌스 레더(서울 삼성)와 레지 오코사(원주 동부)가 각각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재계약에 실패했던 4명은 타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브랜든 크럼프는 13순위로 창원 LG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활약했던 오다티 블랭슨은 16순위로 울산 모비스의 선택을 받았고, 역시 창원 LG 소속이었던 캘빈 워너는 20순위로 안양 KT&G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2007~2008시즌에 이어 다시 한국에서 뛰게 된 선수는 총 7명. 물론 새로운 선수들도 13명이나 뽑혔다.

인천 전자랜드는 호주리그 득점왕 출신 리카르도 파웰을 실질적인 1순위인 4순위로 뽑았다.

리카르도 파웰은 196.8cm, 106.1kg의 신체조건을 갖춘 포워드다.

인천 전자랜드는 이후 17순위로 KBL 역대 최장신(214cm) 외국인 선수 에릭 체노위드를 획득했다.

에릭 체노위드는 명문 캔자스 대학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의 명문팀 LA레이커스에 지명되기도 했다.

전주 KCC는 서장훈, 하승진으로 이어지는 최고 트윈 타워에 미카 브랜드(207.1cm)와 브라이언 하퍼(203.4cm)까지 보강했다.

KCC는 2008~2009시즌을 앞두고 출전 선수 5명의 평균 신장이 2m를 넘겨 KBL 역대 최고 높이의 팀으로 급부상했다.

이번에 각 구단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9월1일부터 입국하기 시작해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2008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안양 KT&G=마퀸 챈들러, 캘빈 워너 ▲서울 삼성=테렌스 레더, 데이먼 소튼 ▲원주 동부=레지 오코사, 웬델 화이트 ▲인천 전자랜드=리카르도 파웰, 에릭 체노위드 ▲울산 모비스=브라이언트 던스톤, 오다티 블랭슨 ▲대구 오리온스=가넷 톰슨, 로버트 대니얼스 ▲부산 KTF=스티브 토마스, 제임스 피터스 ▲창원 LG=이반 존슨, 브랜든 크럼프 ▲서울 SK=테렌스 섀넌, 토리 모리스 ▲전주 KCC=미카 브랜드, 브라이언 하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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