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는 30일 천연기념물 제26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오계(烏鷄)'를 조류공원에 입식했다.

철새조망대는 "충남 논산의 '연산면 화악리의 오계' 6마리(수컷 1, 암컷 5)를 분양받아 전시·사육하게 돼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전염병으로 인한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철새조망대로 일부를 입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순수품종의 보존과 멸종방지를 위해서 경남 양산군 기장면 대나리의 오계를 1962년 12월3일 천연기념물 제135호로 지정한바 있으나 질병으로 완전히 폐사해, 1980년 4월1일 연산 화악리의 오계가 새로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오계는 '연산 화악리의 오골계'로 불려오다가 문화재위원회의 최종심의를 통과하여 2008년 6월16일 '연산 화악리의 오계'로 명칭이 변경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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