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소제조업체의 6월 중 평균가동률이 고유가, 고원자재가, 환율불안 등의 원인으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지역 내 중소제조업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6월 중 가동률 수치는 전월대비 2.2%포인트 하락한 68.75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전북지역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6월 71.8%에서 올해 들어 꾸준히 70.9%대의 가동률을 보이다 6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 평균가동률을 보면 의료•정밀•광학기기제조(81.3%) 업종만이 정상가동률(80.0%)을 웃돌았으며, 대부분 업종이 70% 이하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특히 목재 및 나무제품(68.0%), 가구제조(66.5%), 비 금속광물(67.0%) 제조업종은 정상가동률을 크게 밑돌았다.

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건설경기를 중심으로 내수침체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철강•원목•비 금속광물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 및 구득난, 고유가로 인한 물류비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중소제조업의 공장가동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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