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승마 남자 일반부에 출전하는 최명진과 최인호는 부자지간이다.
이들은 나란히 마장마술에 동반 출전한다.
수도권에서 생활하고 있는 최명진 선수는 아들인 최인호 선수를 전주대에 진학시킬 만큼 애향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3부자가 함께 이번 체전에 출전한 경우도 있다.
12일 사이클 남자 일반부 개인추발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선재(지적공사)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지적공사의 장윤호 감독 첫째 아들이다.
장 감독의 둘째 아들 장찬재(지적공사)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북 육상의 샛별로 깜짝 등장한 김지은(전북체고)과 이 학교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김우진 코치 역시 부녀지간이다.
우리나라 단거리 국가대표를 지낸 김 코치의 지도를 직접 받은 김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100m와 200m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고부 배구에 출전하는 남성고 안요한과 근영여고를 이끌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권인숙 감독은 모자지간이다.
안 선수의 아버지는 근영여고 배구 감독을 거쳐 현재 교감으로 재직중이다.
배구가족인 셈이다.
한편 이번 대회 전북대표 선수가운데 최고령은 궁도 남자 일반부에 출전하는 올 해 63세(1946년생)의 이곤(도 체육회)씨로 확인됐다.
/신정관기자 jk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