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연구비는 3조2855억원으로 2006년보다 6122억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2007년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251개 4년제 대학에 지원된 총 연구비는 6만2081 과제에 3조2855억원이며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5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앙정부가 지원한 연구비는 2조4356억원으로 전체 7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1859억으로 5.7%를 지원했다.

정부가 대학에 지원한 총 연구비는 2조6215억원으로 전체 연구비의 79.8%에 이른다.

성별 연구비 지원을 보면 남자교원이 전체 연구비의 93.5%인 3조720억 원, 여자교원이 6.5%인 2133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전체 연구책임자 수 2만8366 명 중 여자교원이 3896명으로 13.7%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연구비 수혜 규모에서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권역별 연구비 지원 규모를 보면 수도권에 지원된 총 연구비는 1조8698억원으로 전체 56.9%였고, 비수도권의 경우 1조4157억원으로 43.1%를 차지했디.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수도권이 7400만원, 비수도권이 4100만원으로, 비수도권의 연구비가 수도권의 5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도 전국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보고서'를 12월 중에 발간해 유관기관에 제공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홈페이지에 게제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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