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그 '득점 기계' 김영후가 신생팀 강원 FC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 회장 곽정환)은 18일 오전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우선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총 33명의 선수가 지명을 받은 가운데 신생팀 강원FC는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 소속의 김영후(25)를 비롯, 총 14명의 선수를 우선지명했다.

울산미포에서 강원FC의 초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최순호 감독은 자신이 지도하던 김영후에게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30골10도움을 올리며 N-리그를 평정한 김영후는 전문가들로부터 K-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 전남드래곤즈는 우선지명 가능 최대 인원인 4명을 모두 채웠고, 성남일화(3명), FC서울(2명), 인천유나이티드 부산아이파크(이상 각 1명) 등도 구단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를 확보했다.

수원삼성은 우선 지명을 하지 않았다.

우선지명선수의 계약기간은 3년 또는 1년으로, 계약기간 3년은 연봉 최대 5000만원, 최저 2000만원 내에서 합의 계약해야 하고 계약기간이 1년일 경우 연봉은 1200만원이다.

한편, 2009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 2009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 선수 명단 ※(대)는 우선지명 후 대학 진학 예정 선수 ▲포항(4명) - 최인창(대), 배천석(대), 고무열(대), 이명주(대) ▲성남(3명) -김덕일(대), 홍철(대), 이정민(대) ▲수원(0명) -지명 없음 ▲울산(4명) -이용준, 최진수, 임종은, 이희성(대) ▲서울(2명) -이윤호(대), 김상필(대) ▲인천(1명) -문상윤(대) ▲전남(4명) -류원우, 윤석영, 주성환(대), 정현윤(대) ▲부산(1명) -백진욱(대) ▲강원FC(14명) -이호, 김주봉, 곽광선, 정철운, 김근배, 권순형, 권경호, 노경태, 정산, 문병우, 김영후, 유현, 안성남, 김봉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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