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작품은 백토로 만든 ‘상관 1-2’. 여러 개의 점토를 따로따로 만들어 융합, 연결해 ‘이웃간의 소통’을 말하고자 한 작품으로 한국의 백자와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을 잘 이용해 질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다.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3개월. 최씨는 “힘들지만 도자 공예는 가장 자연과 친화적인 소재인 것 같다”며 “지금도 전업작가지만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끝까지 공예인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씨는 “한국의 여러 작가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말하며 “도예 문화가 잘 발달된 전라도 여러 곳을 탐방하며 그 우수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화여대 도예과와 일본 교토시립예술대 도자기과를 졸업한 최씨는 제7회 국제도자기전 ‘미노’ 입선과 제43회 아사히도예전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김찬형기자 k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