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락교회(담임목사 박윤성) 성락교육부는 9일 인근 교회 주일학교 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교회교육훈련개발원 대표 권진하 목사 초청 ‘교사대학 세미나’를 마쳤다.

이날 세미나의 중심은 현재 교회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협동학습’. 흥미와 재미를 더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선을 끌기도 했다.

권진하 목사는 “학생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그에 따른 능력을 함양시켜 나가야 한다”고 교사들의 역할을 규정지으며, 이를 위한 대응책으로 협동학습을 제시했다.

권 목사가 강조한 협동학습 핵심은 ‘이질적 모임을 통한 교육의 폭 확대’. “서로 다른 부류의 학생들이 한데 어울려 상호 작용을 반복하며 성장과 발전을 돕고 나아가 생각과 사고의 전환 등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는 게 그의 부연 설명이다.

그는 또한 “예수님은 열 두 제자들을 세워 서로 협력하는 공동체의 모범을 보이셨다”며 “이는 교회 역시 함께 모여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윈윈전략을 예로 들 경우 ‘친구가 실패하면 자신도 실패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동료애가 싹트기 마련”이라고 강조했으며 참여자들도 이에 적극 공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협동학습의 성공사례 소개 등 참여자들이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권 목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출신으로 한국피스메이커 전략위원, 한국평생교육 HRD연구소 연구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천수경 기자 maig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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