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유족회(회장 정남기) 회원 150여명이 11일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답사차 순창군 쌍치면 피노리에 위치한 전봉준장군 피체지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전봉준장군 피체지는 전봉준장군이 공주 우금치 전투에서 패하고 농민운동 재개를 위해 피노리에 사는 옛부하 김경천을 찾아왔다가 주막에서 체포되어 1895년 향년 41세로 생을 마감한 역사적 장소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총 8억여원을 투입, 주막 1동, 전시관 1동, 기념비 건립 1식, 주차장 738㎡, 피체지 부속체 1동, 초가 1동, 조경 495㎡, 안내판 1식 등을 갖추고 지난 2005년 복원됐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동학농민혁명 유족회 회원들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순창을 비롯 정읍과 전남 장성, 장흥, 강진 등 전라남북도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둘러보고 선조들의 얼을 찾아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창=전태오기자 jto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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