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러시아가 압승했다.

13일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스 샌드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미스월드 선발대회에서 미스러시아 크세니아 스키노바(21·178㎝)가 정상에 올랐다.

사상 최다인 109개나라 대표미녀들이 참가한 제58회 대회를 앞두고 센터베트 등 각국의 12개 도박사이트들이 일제히 우승후보로 지목한 미인이다. 배당률이 1.25~4배에 그칠 정도로 주목받았다.

니주네바르토프스 태생인 패션모델 스키노바는 작년 12월 미스러시아가 됐다. 올해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 나서려다 학업을 이유로 이번 미스월드로 목표를 조정했다. 미스월드가 안 됐다면 2009 미스유니버스에 도전할 작정이었다.

2위는 미스인도 파바시 오마나쿠탄(21·174㎝), 3위는 미스트리니다드토바고 개브리얼 월코트(24·170㎝)에게 돌아갔다.

2008 미스코리아 선 최보인(22·169.5㎝)은 톱15에도 들지 못했다.

미스월드에서 최고성적을 낸 미스코리아는 1987 선 최연희(42·170㎝)다. 88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05년에는 2005 선 오은영(23·172㎝)이 미스월드 아시아·퍼시픽으로 뽑히며 톱6에 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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