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산림청으로부터 ‘무궁화 테마도시’로 선정, 국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16일 군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국비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 산림청 공모사업과 관련, 최근 최종심의를 거쳐 무궁화 테마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예산지원이 이뤄짐으로써 민선4기 공약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무궁화 테마식물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임정엽 완주군수의 중앙부처 방문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무궁화 테마도시로 선정으로 완주군은 2010년부터 총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녹색자금 19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무궁화동산 조성사업과 연계해 무궁화 전시·박물관, 무궁화 품종원 등을 조성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무궁화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여 친근하고 사랑받는 우리나라 꽃으로 정착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고산자연휴양림 내에 조성중인 수변경관 및 무궁화 산책로, 자생식물원, 생태숲, 다목적 캠핑장 조성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내년 경이면 고산자연휴양림이 무궁화테마식물원을 중심으로 명실공히 완주를 대표하는 만경강 상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주=서병선기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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